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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5.01 연준 일시정지가 디스인플레이션을 이끈다

자본추적자 2025. 1. 24. 06:00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5.01 연준 일시정지가 디스인플레이션을 이끈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연준 일시정지가 디스인플레이션을 이끈다 / 박성우 / 2025-01-16

✅미국 12월 근원 CPI 전월 대비 +0.23%, 24년 7월 이후 5개월 만에 0.2%대 기록
✅주거비를 비롯한 서비스 부문 디스인플레이션이 관세 인상분을 압도할 전망
✅연준 중단 당분간 이어질 듯.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올해 중반 이후 인하 재개 예상

 

미국 12월 근원 CPI 전월 대비 +0.23%, 24년 7월 이후 5개월 만에 0.2%대 기록: 12월 미국 소비자물가 보고서는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헤드라인 지수는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식품 및 에너지 제외 근원지수는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헤드라인 지수는 에너지 강세(+2.6% m/m) 영 향에 전월 대비 0.39% 올랐고 근원지수는 전월 대비 0.23% 올랐다. 2024년 연간 CPI 상승률은 2.9%로 확정됐다(2022년 8.0% →  2023년 4.1%). 2024년 8월부터 근원 CPI 월간 상승률이 0.3%대로 높아지며 인플레이션 안정에 제동이 걸렸었는데 5개월 만에 0.2%대로 다시 낮아졌다. 월말 발표될 연준 벤치마크인 근원 PCE 가격지수의 12월 월간 상승률은 연율 환산 2%에 부합하는 0.17% 부근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주거비를 비롯한 서비스 부분 디스플레이션이 관세 인상분을 압도할 전망: 지난달에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근원 상품 항목 상승률이 완화됐다. 차량 가격이 여전히 높은 월간 0.7%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가구/가정용품 항목이 월간 0.2% 하락했다. 근원 서비스 항목도 월간 0.27% 오르며 2024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항공운임이 월간 3.9% 급등했지만 나머지 서비스 분야 가격 상승률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자가거주등가임대료는 전월 대비 0.31% 올랐는데 지난달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주거비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거비는 2024년 상반기까지 월간 0.4~0.5% 부근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이후 월간 상승률 0.3% 근처로 완화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의 월간 상승률과 유사한 수준이다. 우리는 주거비 및 자동차 보험료 같은 후행적 항목들의 가격 상승률 정상화가 올해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수입 상품 부문 인플레이션 우려가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좌우하는 분야는 서비스임을 감안할 때 디스플레이션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 중단 당분간 이어질 듯.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올해 중반 이후 인하 재개 예상: 12월 인플레이션 안도에도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중단 기조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본다. 당분간 고용시장 악화 가능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연준은 인플레이션 2% 도달을 좀 더 빠르게 달성하고 차기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응해 보수적인(매파) 입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올해 중반 이후에는 금리인하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매파적 연준에 의한 강달러와 높아진 시장금리는 고금리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주체들의 지출 여력을 삭감시킬 수 있다. 이는 결국 소비자 지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둔화를 불러와 연준의 금리인하를 재개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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