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카테고리1/투자 [HouseVIEW]

DB금융투자 [심층분석자료] 2025.01 생산성 내러티브

자본추적자 2025. 1. 28. 06:00


DB금융투자 [심층분석자료] 2025.01 생산성 내러티브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콜라보 심층분석자료] 생산성 내러티브 / 강현기 / 2025-01-19

 

✅AI 신기술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은 현재 하락 중

✅당분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생산성을 매개로 오르지는 않을 것

✅생산성 내러티브가 다소간의 허상으로 채워져 있다면 미국 주식시장의 모멘텀을 고민해야


사람들은 생산성에 대하여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편하게 여긴다. AI 신기술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 경제 성장률을 제고한다는 주장은 큰 의심 없이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관점에서는 몇 가지 따져야 할 것이 있다. 생산성이 경제를 이끄는 것이 언제 이뤄질지가 중요하다. 이미 이뤄졌는가? 곧 이뤄질 것인가? 아니면 수년 뒤에 나타날 일인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AI 신기술의 발원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은 현재 하락하고 있다. 노동자의 시간당 산출물을 생산성이라고 부른다. 이를 분석할 때 중요한 것은 생산성 증가율이 가속되는지 감속되는지 여부다. 데이터로는 세간에서 말하는 바와 다른 모습이 나타난 다. 미국의 생산성 증가율은 비록 플러스권을 유지하지만 그 방향은 아래쪽으로 기울고 있다.


한편 통계적 분석에서 생산성 증가율은 경제 성장률을 선행한다고 나타난다. 생산성 증가율을 설명변수로 경제 성장률을 반응변수로 하여 통계 모형을 수립할 경우, 생산성 증가율이 3~6개 월 선행하는 형태로 설정하면 유의성이 가장 높다. 기술 발전에 의하여 생산성이 변화하며 이에 따라 경제 성장률이 영향받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수리적으로도 입증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단순한 결론에 이른다. 당분간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생산성을 매개로 오르지 는 않을 것이다. 2025년 미국 경제 성장률 컨센서스를 보면 점진적으로 내려가는 형태를 보인다. 물론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컨센서스의 하락이 오직 생산성 증가율의 내림세 한 가지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최근 기대가 큰 생산성 증가율이 당장 경제 성장률에 도움 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다는 점을 한 번쯤 생각해 봐야 한다.


2000년 IT 버블 이후 밸류에이션이 최고 수준에 이른 미국 주식시장이다. 추가적인 모멘텀이 제 공되어야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수 있다. AI 신기술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내러티브가 다소 간의 허상으로 채워져 있다면 미국 주식시장의 모멘텀을 고민해야 한다. 2025년 상반기 중 미국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의한 한국 주식시장의 2차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