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글로벌 인프라] 2025.01 DeepSeek 등장과 전력 인프라 산업 투자 포인트 점검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투자증권, [글로벌 인프라] DeepSeek 등장과 전력 인프라 산업 투자 포인트 점검, 2025.01.31, 정연우
▶ DeepSeek의 등장으로 전력 인프라 산업 낙폭 확대
중국 AI 스타트업 'DeepSeek'의 AI 모델이 기존 시장에 출시된 제품 대비 훨씬 낮은 비용으로도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드러나며 AI 인프라 테마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짐. DeepSeek가 불러온 시장 충격은 AI 발전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는 AI 하드웨어 산업 외에도 AI로 인한 전력 수요 증가 모멘텀이 기대되고 있던 전력 인프라 산업까지 확산. 전력 수요 증가 시 큰 수혜가 기대되는 Constellation Energy(CEG), Vistra(VST) 등 IPP(독립발전사업자) 및 전력 유틸리티 기업을 필두로 GE Vernova(GEV), Eaton(ETN) 등 주요 전력 인프라 Value Chain 업체들이 대부분 큰 낙폭 기록.
▶ AI Capex 확대 기조 지속, 전력 인프라 장기 수혜 시나리오 유효
DeepSeek 관련 노이즈가 지속되며 변동성이 높은 국면이 당분간 이어지겠지만, AI Capex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력 인프라 산업의 장기적인 수혜 시나리오는 유효하다고 판단. DeepSeek 이벤트 발생 이후 전력 인프라 산업의 낙폭이 컸던 이유는 '빅테크 기업의 AI Capex 투자 → AI 데이터센터 건설 → 전력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장기적인 수혜 구조에서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 현재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있지만, DeepSeek가 약 1/10의 비용으로 비슷한 성과를 도출하며 빅테크 기업의 AI Capex 투자 축소 리스크 부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Meta와 Microsoft 모두 4Q24 실적 발표를 통해 AI Capex 확대 기조를 유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Meta는 2025년 Capex 전망치를 2024년 대비 60% 이상 높은 600~650억달러로 제시했으며,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가속화하겠다고 언급. 사상 최대의 분기 Capex 투자액을 기록한 Microsoft 또한 AI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많은 수요가 발생할 것이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AI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
▶ AI 슈퍼사이클 가속화, AI 인프라 투자 경쟁은 계속된다.
DeepSeek의 등장으로 오히려 AI 투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 바이든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모두 AI의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미국이 AI 개발 단계에서의 주도권을 차지해야 한다는 점을 여러 번 주장한 바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5,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AI 인프라 투자 프로젝트 'Stargate'를 발표하며 AI 인프라 투자 가속화 의지를 내비침. 그간 미국이 전 세계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었지만 DeepSeek의 등장으로 향후 미국-중국 간 AI 투자 경쟁이 치열해지며 대내외적으로 AI 인프라 투자 속도가 향상되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 또한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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