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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ssue Comment] 2025.03 리세션 공포, 2024년 8월과 다른 점

자본추적자 2025. 3. 21. 06:00


미래에셋 [Issue Comment] 2025.03 리세션 공포, 2024년 8월과 다른 점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ssue Comment] 리세션 공포, 2024년 8월과 다른 점, 김석환, 2025-03-11 

✅미 주요 지수, 2024년 7-8월 하락폭만큼 조정
✅트럼프 대통령, 리세션이 아닌 전환기 강조
✅리세션 우려는 과도, 분산투자는 필수

트럼프, 리세션이 아닌 전환기(period of transition)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부를 되돌리려면 시간과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경제적 어려움보다는 '전환기(period of transition)'가 필요하다고 밝힘. 또한 스캇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경제가 공공 부문에서 민간 부문 주도 성장으로 전환(Re-privatize)되면서 '해독 기간(detox period)'이 필요하다고 강조함.


다만, 시장은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기 둔화 및 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증시의 하방 위험이 높아지고 리스크 오프 심리가 강해지는 모습을 보임.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올해 고점 대비 각각 8.6%, 12.9% 하락하며 2023년 10월 말 이후 처음으로 종가상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등 기술적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
이 같은 증시 흐름은 2024년 7-8월 발생한 증시 조정과 비슷한 듯 하지만 차이점이 있음.


투자전략: 리세션 우려는 과도, 분산투자 필수

 

지난해 8월과 동일하게 현시점에서 리세션 우려는 조금 과도하다고 판단됨. 최근 나타난 증시 조정에서 펀더멘털과 모멘텀이 견고한 기업 또는 테마에 대해서는 기회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 다만, 미국의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유럽, 중국에 여전히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음. 특히, 지난 1월 말 출시된 DeepSeek-R1 이후 중국을 중심으로 한 AI 생태계 구도 재편 가능성이 대두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존 레거시 AI 또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성장 지속성 이슈에 대해 시장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임.


그렇기 때문에 지역 간, 섹터 간 리밸런싱으로 적절히 분산된 포트폴리오로 변동성에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 지역별로 보면, 연초 이후 서유럽과 중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 미국의 기대수익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미국 외로 자금 분산은 올해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중국 증시는 지난해 9월 급등 후 조정세를 보이다가 DeepSeek 출현 이후 IT 섹터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음. AI 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관련 섹터 주요 기업들 주가 상승세가 긍정적임. 거대한 중국 내수 시장과 정책적 지원 등을 감안할 때, 미국 테크 '올인' 보다는 중국 테크 기업들로 일부 분산 투자를 해 두는 것도 나아 보임.


AI 테마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투자 대안으로는 미국 저가 소비재와 방산 및 인프라를 꼽을 수 있음.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소비에 대한 수요 증가할 것으로 기대. 또한, 방산과 인프라 테마 또한 동시에 보유하는 전략 유효할 전망. 단기적으로 주가 모멘텀은 제한되고 있으나 방산은 추세적 군비 증강 수혜가 기대되고 인프라는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과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을 겨냥.


마지막으로 연준의 정책 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연준은 현재 4.25-4.50%로 제한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있음. 반면, 유로존은 지난해 5월 이후 6차례(185bp)나 금리를 인하하며 미국 대비 상대적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하였음. 향후 미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거나 디스플레이션의 진전을 확인한다면 연내 (최소) 두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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