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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산업리포트] 2025.03 글로벌 소프트웨어: AI 도파민과 실적 불안감

자본추적자 2025. 4. 4. 06:00


삼성증권 [산업리포트] 2025.03 글로벌 소프트웨어: AI 도파민과 실적 불안감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산업리포트] 글로벌 소프트웨어: AI 도파민과 실적 불안감, 이영진, 2025-03-27

* 급격히 변화하는 AI 산업 트렌드 속 모멘텀은 아직도 초기 단계라는 판단
* 하지만 이를 확인시켜줄 소프트웨어 기업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
* DOGE발 정부 지출 불확실성과 AI 코딩 발전에 따른 산업 변화도 주요한 이슈
* 기대감과 불안감을 모두 재단한 투자전략 수립 필요. 성과가 가까운 기업에 주목

 

매주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AI 소식으로 생성되는 도파민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미국과 격차를 상당 부분 좁혔다는 평가가 나온 딥시크 이슈 이후 오픈AI, xAI, 앤스로픽, 구글 등 미국 AI 기업의 발걸음은 다시 빨라졌습니다. 샘 올트먼이 딥시크에 대해 말한 것처럼 경쟁은 오히려 자극제가 된 것이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중국 AI 속도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습니다. 딥시크 차세대 모델 발표 루머가 확대되는 가운데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등 중국 빅테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AI 산업의 가파른 발전을 숫자로 확인시켜줄 소프트웨어 기업 실적은 애매합니다. 강력한 내러티브는 여전했지만, 기대와 현실의 간극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부터 시작해 대형 SaaS와 미들웨어 기업까지 살펴보았을 때 자신있게 긍정적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고 말할 수 있는 분야가 제한적입니다.

’24년과 비교하면 AI 수익화의 가시성은 분명 좋아졌습니다. AI 모델의 지능과 성능 그리고 가성비는 훨씬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사용량 기반의 에이전틱 솔루션과 AI 추론 모멘텀은 가이던스 불확실성으로 연결되었지만, 실제 발생한다면 실적으로 직결될 수 있기도 하구요. 반면 매크로 불확실성은 조금 더 거세진 상황입니다. IT 지출과 관련한 기업 코멘트가 부정적으로 역행하지는 않았고, 소프트웨어는 관세와 다소 무관한 섹터지만 침체 내러티브가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DOGE 발 정부 지출의 불확실성과 AI 코딩 발전도 생각해볼 이슈입니다. 연방 정부의 효율성 추구는 단기적으로 딜 이연, 취소 등 노이즈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매출 비중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장기 펀더멘털이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불편한 이슈입니다.

또한 AI 코딩의 발전은 소프트웨어 기업 입장에서 엔지니어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도모할 수 있지만,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 정의 자체의 변화도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트렌드에 적절히 적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습니다.

현 시점 소프트웨어 섹터 투자전략 수립에는 고려할 것이 많습니다. AI 산업 발전에 따른 모멘텀은 아직 초기에 불과하고 추가 상승될 여지가 있다고 강하게 느끼지만, 실적은 기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불안한 신호를 보내는 중입니다. 기대감과 불안감을 모두 재단한 투자 전략 수립이 필요합니다. 혼란한 시기 리스크를 줄여 나가기 위해서 성과가 가까운 기업에 주목합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소프트웨어 산업 트렌드 변화를 읽고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 기회를 포착하는 것에 도움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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