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산업리포트] 2025.03 글로벌 반도체: 아날로그와 MCU - 레거시의 끝에서 기다리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산업리포트] 글로벌 반도체: 아날로그와 MCU - 레거시의 끝에서 기다리기, 문준호, 2025-03-27
ㆍ 아날로그 반도체와 MCU 산업 점검
ㆍ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FX GE, 독일 상장),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6723 JP, 일본 상장),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US)
올해 들어 AI가 주식 시장에서 영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그토록 찬란했던 Magnificent 7의 주가는 올해 들어 underperform 했고, 도파민 그 자체였던 AI 반도체 주식들의 하락 폭은 더욱 컸습니다. Commodity 기회까지 부각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수익률을 보면 더없이 뼈아픕니다. 지정학 리스크(수출 규제)는 연일 고조되고 있고, 매크로 불확실성(관세와 인플레이션, 기준 금리)까지 더해지고 있기에 기술주에 투자하기에는 불리한 환경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AI를 믿습니다. 섹터 내 최선호 종목들도 모두 AI 수혜주들입니다. 이익의 성장률과 가시성은 여전히 차별화되고, 만약 최악의 시나리오인 경기 침체를 가정하더라도 가장 마지막으로 꺾일 수요가 AI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파른 조정으로 인해 밸류에이션은 AI 사이클이 시작된 이래 더없이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길게 보기에는 시장 분위기가 더없이 빠르게 급변하고 있고, (미국 기준) 조정장에서 인내심을 가지라고 권고해 드리기도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 시장 분위기에서 대안을 찾자면, AI 수혜주들과 특징이 완벽히 대조되는 것을 꼽아볼 수 있겠고, 아날로그/MCU가 대표적입니다.
아날로그/MCU 업체들은 AI 수혜주들과 달리 이익 전망이 나날이 하향 조정되어 왔습니다. 그 어떤 업체도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어 갈 뿐, 아직 완전히 끝났다고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역으로 bottom-fishing 기회를 노려볼 수 있고, 본디 경기에 민감할지라도 추가 하향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첨단 공정을 요구하지 않기에 수출 규제로부터 자유롭습니다.
전통적으로 아날로그/MCU 업체들은 꾸준한 배당 증액, 자사주 매입과 같은 가치주 역할도 담당해 왔습니다. 파운드리나 메모리처럼 대규모 투자가 요구되지 않기에, 주주 환원의 재원이 되는 free cash flow도 우수한 편입니다. 일례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경우 지난 20년간 배당을 매해 증액하여 DPS가 20년 전 대비 58배 늘었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동 기간 주식 수는 절반 가까이 감소했을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날로그/MCU는 미국 외의 주식 시장에도 대안이 존재합니다. 당사는 지난 3월 11일, 글로벌 자산 배분 단기(3개월) 주식 의견을 기존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였고, 미국 시장에 대해서도 ‘중립’으로 한 단계 하향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단연 미국 상장 업체들이 대장입니다만, 매출 규모 측면에서는 밀리지 않는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FX DE, 독일 상장)이나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6723 JP, 일본 상장) 같은 업체들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다소 생소했던 아날로그/MCU는 어떤 특징과 매력이 있는지 알아가시는 데 도움받으시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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