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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3월 4주 차): 불안감 극복이 급선무

자본추적자 2025. 4. 1. 06:00


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3월 4주 차): 불안감 극복이 급선무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3월 4주 차): 불안감 극복이 급선무 / 서정훈 / 2025-03-24

3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현재 美 경제의 상태를 두 가지 방식으로 진단했다. 첫째로 설문조사 기반의 지표, 이른바 Soft data에서 소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에 우선 공감했다. 그러나 실제 경제 활동량을 추적하는 Hard data들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에 더욱 무게를 실었다. GDP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매판매가 최근 둔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반적인 페이스는 중립 이상으로 판정 가능하며, 4.1%의 실업률과 10만명을 훌쩍 웃도는 월간 고용자 수 역시 건강한 레벨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따라서 일각에서 일고 있는 리세션 우려는 기우이며 때문에 Fed는 서두르기보다는 기다리는 자세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의 립 서비스 가능성은 차치하더라도 최근 美 경기를 둘러싼 불안한 시선은 실물보다 심리적인 영향이 더 큰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신뢰 지수, PMI, 소기업 낙관 지수 등 경제 주체들의 인터뷰를 통해 나타나는 지표들이 두드러지게 부진할 뿐, 여타 실물 지표들은 ’25.1Q 美 경제의 성장을 낙관하고 있다. 최근 애틀란타 연준의 GDP Now가 깊은 마이너스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지만, 이는 관세 회피를 위한 금(Gold) 수입량 급증에 따른 왜곡이 반영된 결과다. 뉴욕과 St. Louise Fed가 운영하는 GDP Now는 물론, 민간 업체 블룸버그의 GDP 전망 모델도 당분기 2%대 성장률을 예측하고 있다. 이는 당연히 강건한 실물 지표들에 기반한다.

이처럼 경기 침체 우려가 미약한 증거에 기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변동성이 쉽게 잦아들지 못하는 이유는 4월 2일을 D-day로 설정한 글로벌 상호 관세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시일이 점차 다가오는 중이지만 글로벌 전체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만큼 추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불확실성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잔존하기에 시장 전반에 과매도 신호가 완연함에도 쉽사리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전술한 실물 경기의 강건성과 이에 기반한 인덱스 전반의 이익 추정치 상향은 주가 하방 위험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소음이 잦아들 때까지 기다릴 가치가 있는 것이다.

월초 핵심 지표들을 확인했고, 중반부의 큰 허들이었던 FOMC도 일단은 통과된 상태다. 관세 우려가 단기간내 해소되긴 어렵겠지만, 4월 초에 그 윤곽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시장의 불확실성은 해소될 여지가 있다고 본다. U.S 지역에 한정해서 과도하게 반영됐던 관세 충격 우려 역시 일부라도 되돌려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S&P500 P/E가 고점비 10%가량 하락한 상황에서 Fed의 양적 긴축 역시 한층 강도가 약해질 예정인 만큼, 증시의 체감되는 밸류 부담도 완화될 수 있겠다. 이후 반등을 대비한다면 1) 미국 外 대안이 부재하고, 2) 펀더멘털 퀄리티가 높음과 동시에, 3) 관세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낙폭이 깊었던 업종을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아야 하겠다. 당연히 AI 모멘텀이 반영 중인 빅테크가 답이다.

 


ㆍ AI Trend: 엔비디아, 아마존, 오라클, 테슬라, 브로드컴, 시스코 시스템즈
ㆍ 유럽의 각성: SAP ADR, 지멘스, 다쏘 시스템즈, R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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