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임금이 아니었다면 나를 연모했을 테냐?"
"잘 모르겠사옵니다." 덕임은 조심스럽게 속내를 드러냈다
“넌 언제든 날 보낼 사람처럼 거리를 둔다.” 그의 목소리가 속삭임으로 바뀌었다.
“…아니지. 언제든 날 떠날 사람처럼, 이라고 해야 옳다."
“거리를 두신 건 전하께서도 마찬가지시지요."
“다르다. 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기 위해 물러섰지. 넌 물러서고 싶은데 어쩔 수 없다는 듯 다가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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