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팅 저서 「주식투자의 지혜」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주식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성공한 전업 투자자의 30년 투자 내공이 담긴 책으로 월스트리트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대중의 심리 분석, 매매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교훈: 수익이 손실로 변하게 하지 말라
10,000원짜리 주식 1,000주를 매수했는데 12,000원까지 올랐다면 현재 200만 원 수익이 생긴 것이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손절매 지점 설정이다. 이 경우 이미 수익이 생겼으므로 손절매 지점은 매수가 10,000원보다 높아야 한다. 10,500원이나 11,000원 정도가 적당하다. 원칙을 지키지 않아 매수가 이하로 떨어진 후에 손절매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10,000원에 매수한 주식이 12,00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9,000원으로 떨어진 후에 손절매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후회스러운 일인지 독자 여러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손절매 지점을 11,000원으로 설정하고 실천했다면 수익이 생겼을 텐데 9,000원으로 떨어진 후에 손해를 보고 매도하려니 죽을 맛일 수밖에. 이는 주식투자의 첫 번째 원칙인 원금 보전에도 어긋난다. 언제나 원금 보전이 최우선임을 잊지 말자.
여기에서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다. 12,000원까지 올랐을 때 손절매 지점을 11,900원으로 설정하면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의미가 없다. 실제 주가 흐름에서 100원 정도는 1분에도 수십 번씩 엎치락뒤치락하기 때문이다. 11,900원이 되자마자 매도했는데 나중에 15,000원까지 올라가면 이 또한 죽을 맛이다. 손절매 지점을 10,500~11,000원으로 정하는 것은 주가 변동 폭을 10% 정도로 여유 있게 잡아야 상승 추세가 계속될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정 폭이 10% 이상이라면 정상적인 상승 추세라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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