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리버모어의 저서 「주식 투자의 기술」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주식시장에는 그 어떤 새로운 것도 없다, 투기를 해야 할 때가 있고 절대 투기를 하지 말아야 할 때가 있다, 시장은 절대로 틀리지 않지만 우리의 판단은 자주 틀리므로 시장이 확인해줄 때까지 기다려라'라고 말하고, 주식 투자란 무엇인지, 또 어떤 원칙을 갖고 해 나가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식 투자의 기술: 내 손 안의 돈을 느껴보라
모든 투기자들이 저지르는 결정적인 실수 한 가지는 너무 단기간에 부자가 되겠다고 조바심하는 것이다. 2~3년 뒤에 자기 자본의 500% 수익률을 거두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두세 달 안에 그렇게 하겠다고 덤비는 것이다. 가끔은 성공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성공한 용감한 트레이더들이 그 돈을 지킬 수 있을까? 지키지 못한다. 왜 그럴까? 건강하지 못한 돈이기 때문이다. 순식간에 굴러들어온 돈은 아주 잠깐 머물러있을 뿐이다. 이런 경험을 해본 투기자는 균형감각마저 상실한 채 이렇게 말한다. "두 달 만에 내 자본을 다섯 배로 만들었으니, 또 두 달 후에는 내 돈이 얼마가 될지 상상해봐! 정말 대박을 터뜨리게 될 거야."
이런 투기자는 절대 만족하는 법이 없다. 이들은 계속해서 대박을 노리고 전부를 걸다가 끝내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뭔가 극적이고 예측하지 못했던 일이 발생해 파국을 맞게 되는 것이다. 마침내 증권회사에서 부족한 증거금을 메우라는 최후통보가 날아든다. 마진콜 요구에 응할 수는 없고, 결국 이런 투기자는 한순간에 훅 하고 가버리는 것이다. 기껏해야 증권회사에다 조금만 더 시간을 달라고 사정하거나, 그렇게 운이 나쁘지만은 않아 따로 챙겨둔 비상금으로 작지만 다시 새 출발을 할 수 있다면 다행일 것이다.
작은 가게나 상점을 연 사업가라면 첫 해부터 자기가 투자한 돈의 25% 이상을 벌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투기 분야에 뛰어든 사람들은 25%의 투자 수익률도 아주 우습게 안다. 이들은 100%를 기대한다. 셈법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이들은 투기를 하나의 사업으로 보지 않는 것이고, 따라서 투기를 사업원칙에 따라 해나가지도 못한다.
기억해두면 좋을 또 하나의 포인트를 소개하겠다. 성공적인 투기 거래를 끝마쳤다면, 그럴 때마다 자신이 거둔 이익에서 절반을 떼어내 이 금액을 안전한 금고 속에 넣어두라. 투기자라면 누구나 이를 철칙으로 삼아야 한다. 어느 투기자 월스트리트에서 가져갈 수 있는 돈은 성공적인 투기 거래를 끝마치고 자기 계좌에서 인출해가는 돈이 전부라는 점을 명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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