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카테고리1/투자 [HouseVIEW]

미래에셋 2023.04 생성 AI 제 2의 기계 시대

자본추적자 2023. 4. 12. 07:00


미래에셋 [테마리포트] 2023.04 생성 AI, 제 2의 기계 시대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테마리포트] 생성 AI, 제 2의 기계 시대, 2023-04-03, 박연주 외7

1. 생성 AI의 지수 함수: 제 2의 기계 시대


챗GPT의 화려한 언변보다 더 놀라운 것은 출시 후 4개월 만에 초기의 단점(데이터의 시의성, 정확성 등)들이 얼마나 빠르게 극복되고 있는지이다. 대량의 사용자 데이터가 확보되면서 모델은 더 발전했고 빅테크와 개발자들의 참여로 기능이 개선/확장되고 있다. 특히 챗GPT 플러그인이 도입되면 특화된 최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앱스토어처럼 기능이 크게 확장될 전망이다.

원가 하락의 속도도 놀랍다. 최근 스탠포드에서는 오픈소스로 공개된 메타의 모델을 추가 학습시켜 챗GPT 수준의 모델을 만들었는데 그 비용이 500달러 이하였다고 밝혔다. 연산 반도체의 발전과 오픈소스 모델의 확산, 모델 효율화, 전이학습 등의 발전, 코딩 생산성 개선 때문이다.

 

https://www.freepik.com/premium-photo/surprised-little-girl-looking-camera-with-open-mouth-big-eyes-sees-something-shocked_31558027.htm


지수 함수적인 발전과 빅테크의 본격적인 시장 진출로 생성 AI 시장은 기대를 상회하는 속도로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잠재 시장은 일차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개선시켜주는 분야이다. 그 효과를 전 세계 지식 노동자의 평균 임금으로 추산해 보면, 생산성이 1% 개선 시 그 경제적 가치가 약 5,000억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새로운 기반 기술은 새로운 혁신들과 결합되면서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왔다. 그 시장은 이제 막 시작이다.

인터넷/모바일 혁명의 경우, 초기에는 대부분 업체들의 주가가 오르고, 이후 소수 업체 위주로 시장이 과점화되고,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단계를 거쳤다. 이는 디지털 기술의 특징(재생산의 한계 비용이 제로, 동시 사용 가능, 상대 우위의 절대 우위화, 네트워크 효과의 중요성 등) 때문이었는데, 생성 AI도 디지털 기술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freepik.com/premium-photo/feeling-awed-open-mouthed-pointing-upwards-with-shocked-surprised-look_28257082.htm


반면 차이점은 기반 기술 자체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첫째, 선발 업체들의 경쟁우위가 지속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기술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 해당 기술은 커머디티화 된다. 그러나 기술이 계속 발전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제일 좋은 모델을 써야 한다. 오픈AI는 이 기간을 생태계 구축을 공고히 하는 시기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둘째, AI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픈AI는 직접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그 영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


2. Top Picks: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TSMC, 로블록스, AIQ ETF


증기 기관이 육체적인 능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 제 1의 기계 시대를 열었다면 AI는 인간의 정신노동에서 생산성을 극적으로 개선시키는 ‘제 2의 기계 시대’(브린욜프슨, 맥아피 저서 제목 인용)를 열고 있다. 핵심 수혜주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TSMC, 로블록스와 Global X AI ETF(AIQ)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생성 AI 관련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https://www.freepik.com/free-photo/portrait-candid-laughing-woman-beach_11541299.htm


마이크로소프트(매수, 목표가 356.9달러로 20% 상향 조정)는 이미 ‘생성 AI =GPT’로 각인된 만큼 시장 선점에 따른 우위가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플리케이션이 증가하면 클라우드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고 특히 탑티어 AI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MS의 점유율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오피스 365 등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하면 의미 있는 가격 인상이 기대된다. 이에 24년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였는데, 아직 시작 단계인 만큼 향후 업사이드 포텐셜도 높다고 판단된다. 단기적으로 비용 이슈가 있을 수 있지만 점유율 확대가 매출로 연결되면 주가 역시 이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많은 AI 반도체 업체들의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경쟁 우위를 지속할 전망이다. 단순히 칩의 성능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고 소프트웨어까지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어플리케이션 업체 입장에서도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새로운 반도체 업체를 찾기보다는 검증된 반도체를 빨리 가져오는 것이 더 중요하고 기술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이에 맞춰 기술 개발을 계속해줄 수 있는 엔비디아가 필요한 상황이다.

TSMC도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 AI 반도체는 크기가 더 크기 때문에 수익성에 더 긍정적인데, 데이터 센터향 AI 칩은 점유율 100%에 가깝게 위탁 생산을 하고 있고 엣지 디바이스에는 더 많은 전용 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AI 반도체 업체는 많지만 선단 공정을 처리할 수 있는 파운드리 업체는 제한적이다.

생성 AI는 많은 산업에서 생산성 개선과 원가 절감, 소비자 효용 개선 등으로 이어질 전망인데 그대표적인 예가 게임이다. 로블록스는 게임 개발을 위한 AI를 출시하는 등 개발 편의성을 개선시키고 있어 개발자 확보 및 게임 수 확대가 기대된다. 이는 플랫폼 확장 전략을 강화시킬 전망이다.

네이버는 양질의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기술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주요 사업부에서 생성 AI 도입에 따른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가격 상승 효과는 하이퍼클로바 X, 서치 GPT 도입 후 커머스, 광고, 컨텐츠 순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는 버티컬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자사 및 타사 생성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카톡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있고 공급난으로 정체된 웹툰 산업도 생성 AI가 극적으로 반전시킬 가능성이 존재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X AI ETF(AIQ)를 추천한다. 글로벌 주요 AI 업체에 분산 투자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고성장을 향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