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투자의시대] 6월 House View 불확실성을 친구로 기회를 잡자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금융투자 [투자의시대] 6월 House View 불확실성을 친구로 기회를 잡자, 문홍철, 2023-05-26
불확실성을 친구로 기회를 잡자
그리스 신화 속 기회의 신 '카이로스'는 날개가 달려 속도가 빠르고 뒷머리에만 머리카락이 없어 스쳐 지나가고 나면 다시 붙잡을 수 없다고 한다. 수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기회는 비슷한 속성을 가지고 있다. 부채한도 협상으로 인한 시장 혼란은 사후적으로 기회임이 판명날 것이다.
자산가격이 일시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고 특히 장기국채 금리가 최근 다시 상승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을 친구로 둔다면, 그리고 풍성한 머리숱의 앞 얼굴을 '카이로스'에 속지 않는다면 기회를 붙잡을 수 있다. 우리는 여전히 올해 중 자산시장에 대해서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 자산가격을 결정하는 핵심요인이 중앙은행, 더 정확하는 금리와 유동성이라고 한다면 결국 인플레의 안정이 유일무이한 관심이다. 단기적 노이즈보다는 인플레이션의 핵심인 미국의 현금살포 중단에 초점을 맞추자. 부채한도 협상과 낮게 유지되는 유가는 디플레를 만들 수 있는 요소이다.
미국 은행위기나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등 위험요소가 산적해 있지만 이는 오히려 자산가격에 긍정적 요소다. 자산의 밸류에이션은 장기평균보다 아래에 있어서 조정폭은 제한적인 반면 위험 요소가 불거질 경우 중앙은행이 다시 자극시킬 유동성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손실은 제한되고 이익은 무한대인 콜옵션적인 특성이다. 국내 주식과 국내외 장기 국채에 큰 기회가 남아 있으며 향후에 기회가 더 커질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믿을 만한 빅테크에 시장 관심이 계속되는 흐름 지속 예상
6월 미국 주식시장은 5월보다는 강세를 보일 것이나 부채한도 협상, FOMC, 은행 위기 등의 이벤트로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예상한다. 주간 경제지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 미국 경기 둔화 속도는 잠시 느려진 것처럼 보이며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었다. 낮아지는 물가 상승률과 경기 침체우려로 연준의 피봇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과 부채한도 협상, 은행 위기 등 리스크 요인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재무부가 경고한 X-Date를 앞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역 은행 위기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제닌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더 많은 합병이 필요할 수 있다며 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경기 하방 요인에 따른 경계감에 지수의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상대적 안정감을 주는 빅테크 선호 현상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경기 둔화, 부채한도 이슈, 지역은행 위기 등 불확실성에 월평균 S&P 500 거래량은 4월을 기점으로 크게 하락하여 최근 1년래 저점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주요 빅 테크 기업들의 거래량은 저점 대비 빠르게 상승했다. 비용 통제 결과 저점 통과 기대감 등에 관련 섹터의 실적 전망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 역시 불안한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에 관심이 몰릴 수 있는 요인이다. 1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된 최근 12개 주 동안 커뮤니케이션, 경기소비재 등의 실적 전망치 상승이 두드러졌다.
'투자 카테고리1 > 투자 [Hous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래에셋 [2023 하반기 전망] 금융 장세와 저성장: 2010년대 시장 데자뷰 (0) | 2023.05.31 |
---|---|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3.05 Fed 멈춤 재확인 & 단기 걸림돌 (0) | 2023.05.30 |
미래에셋 2023.05 테슬라가 찐 AI 기업이다 (0) | 2023.05.26 |
NH투자증권 2023.05 중요성이 높아지는 사이버보안 (0) | 2023.05.25 |
DB금융투자 2023.05 [ESG] 헌 집이 없어서 새 집 사는 미국인들 (0) | 2023.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