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09 Back to normal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Back to normal, 2023-09-05, 박광남
정상화로 가는 길
• 연준이 원하는 결과를 보여준 8월 고용. 미 8월 비농업 고용은 Back to normal, 즉 과열에서 정상화 국면으로 가고 있는 과정이라고 판단. 과열 국면이 식는다고 해서 경기의 둔화를 뜻하는 것은 아님.
• 예상을 상회한 고용자 수와 실업률 상승, 임금 상승률의 둔화, 그리고 경제활동참가율의 반등 중에서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경제활동참가율의 반등. 경기의 연착륙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연준의 입장에 경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 과열된 고용시장을 식히기 위해서는 노동 공급의 개선은 필수적이었음.
• 경제활동참가율을 제외한 다른 결과만 보면 고용시장의 둔화가 본격화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음. 8월 비농업 고용이 18.7만 명으로 예상(17만 명)을 상회했지만 6,7월 고용자 수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고, 최근 1년 평균 비농업 고용(27.1만 명)과 비교했을 때 절대적인 숫자가 크게 감소. 게다가 실업률도 3.5%에서 3.8%로 증가했으며 임금 상승률도 전월 0.42%에서 0.24%로 상승 폭이 둔화.
• 하지만 노동의 공급이 개선되며 발생한 결과라면 부정적인 경기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과열 양상에서 정상화로 전환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해석해 볼 수 있음. 8월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전월대비 0.2% 상승. 이는 팬데믹 이전 과거 5년 평균(15~19년, 62.8%)과 같은 수치로 고령화와 더불어 팬데믹 이후 사회구조적 변화 속 노동 공급이 구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분석과는 다른 결과.
• 노동 공급이 증가하면 연착륙에 필요한 노동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고도 더 많은 공급으로 실업률이 상승할 수 있음. 일반적으로 실업률의 증가는 경기에 부정적인 소식이지만 과열된 노동시장을 고려했을 때 지금은 정상화로 보는 측면이 타당. 게다가 시간당 임금 상승률의 둔화도 노동 공급 증가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공급 병목 해소에 따른 협상력의 변화에 기인했을 가능성이 높음.
• 물론 이 같은 노동 시장으로의 복귀가 가계 소비여력의 감소에 따른 여파일 가능성도 상존. 하지만 역사적으로 낮은 해고율과 여전히 높은 구인 배수 등 고려 시 경기의 급격한 둔화보다는 점진적인 정상화로 여길 필요. 또한 평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된 이민자들의 비자 발행건수 등을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 노동 시장의 과열국면이 해소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연준도 정책 결정에 있어 좀 더 인내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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