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해외주식 유망 종목] 10월호 긍정적인 사람은 수많은 어려움 중에서도 기회를 찾는다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 해외주식 유망 종목, 2023년 10월, 긍정적인 사람은 수많은 어려움 중에서도 기회를 찾는다, 2023.09.27, 변종만
10월 주식시장 악재를 소화하는 과정 예상
10월 미국 증시에서는 1) 높은 수준의 금리가 장기화(Higher for Longer)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2) 유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부담과 3) 2024년 회계연도(10~9월) 예산안 협상과 UAW(전미자동차노조)의 파업이 주식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유가상승이 감산이라는 공급측 요인에 기인하고, 근원물가(식품·에너지 제외) 지표를 보다 중시하는 연준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주식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다. 예산안 협상과 자동차노조 파업의 경우 진통은 있겠지만 시간의 문제이고, 협상 타결 이후에는 정상화되었던 과거 경험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높아진 금리로 인해 채권 대비 주식투자의 기대 수익률 논란
9월 FOMC를 통해 2024년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시장 기대는 기존 100bp에서 50bp로 낮아졌다. 당사는 올해 연말까지 동결, 2024년 100bp 인하를 예상하나, 당분간 주식 기대수익률(S&P500 5.3%)의 채권(미국채 10년 금리 4.5%) 대비 투자 매력도에 대한 논란은 있겠다. 그리고, 유동성의 힘이 약해지는 구간이므로 경기와 기업 실적에 주식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미국 기업의 이익(S&P500 EPS)은 2023년 3분기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가 예상된다. 연준이 강한 경제와 높은 물가를 고민하는 반대 편에는 양호한 경기와 이에 기반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자리 잡고 있다.
AI 중심의 빅테크 투자 유효하며 변동성 장세에 대응
AI 중심의 빅테크 투자는 유효하며, 변동성 장세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8~9월 주식시장이 조정을 겪는 과정에서 ‘Higher for Longer’에 대한 걱정과 미중의 경제적 충돌로 AI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AI 테마가 약해진 듯 보이나, 경제·정치적 환경과 연초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조정이라고 판단한다. 빅테크 기업의 AI투자가 이어지고 있고, 규제보다는 산업의 성장을 우선시하는 정계의 입장도 긍정적이다. 기대감으로 주가가 먼저 오른 측면이 있으나, 후속 투자와 이익 가시성이 높아지는 과정이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이다.
돈을 지불할 AI 서비스 출시 예상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로
AI 대장주로서 주가 조정을 보인 엔비디아는 모멘텀과 이벤트 공백기에 있다.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역시 2024년 상반기 실적 발표 전후로 AI 수요와 수익화의 효과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기업향 SW 공급과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AI 서비스를 자체 목적에 맞게 구축하는 시기이며, 이러한 노력으로 일반 소비자와 기업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하고 효용을 느낄 수 있는 AI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AI 핵심기업에 대해서는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Salesforce(CRM.US)와 엔비디아(NVDA.US), 마이크로소프트(MSFT.US)를 추천한다.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추구 기업에 주목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이전인 10월 중순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예상된다. 국채 10년물 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올랐고, 100달러를 향해가는 유가와 2024년 예산안 협상을 둘러싼 충돌, 자동차 노조 파업 확산 등이 시장 반등을 제한하며 하단을 테스트할 것이다. 중국 부동산 기업의 디폴트와 관련한 리스크도 복병이다. 변동성 장세에서는 견고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맥도날드(MCD.US)와 일라이 릴리(LLY.US), 월마트(WMT.US)의 양호한 상대 성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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