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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에너지] 2023.10 파죽지세 유가를 멈춰 세운 죽어가는 수요

자본추적자 2023. 10. 9. 07:00


DB금융투자 [에너지] 2023.10 파죽지세 유가를 멈춰 세운 죽어가는 수요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에너지] 파죽지세 유가를 멈춰 세운 죽어가는 수요, 한승재, 2023-10-06

IEA 9월 보고서, 23년 하반기~24년 상반기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

IEA는 9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기존 대비로는 3Q23-30만b/d, 4Q23-61만/d, 1Q24-45만b/d 등 단기 수요 전망치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고강도 긴축 지속과 최근 유가 상승 등이 전망치 수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OPEC의 연말까지 감산 계획은 바뀐 것이 없지만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23년 하반기 수요 초과 규모는 기존 220만/d 수준에서 150만/d 내외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 전망치 하향, OPEC 외 미국을 위시로 한 기타 국가들의 산유량 증가가 지속되고 있기에 만약 사우디 100만/d의 특별감산이 예정대로 연말에 종료된다면 의외로 글로벌 석유 수급은 24년 상반기 공급 초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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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4주차 휘발유 수요 801 b/d(YoY-15%): 

EIA가 전일 발표한 주간 휘발유 수요는 801만b/d로 9월 3주차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15% 급락했다. 비수기로 접어드는 시기이긴 하지만 수요 낙폭이 예상보다 컸다. 시계열을 길게 보아도 밴드 극 하단에 달하는 수요이며 휘발유 재고 역시 급등했다. 지표 발표 후 유가는 낙 폭을 키웠는데 석유 시장의 주 관심사가 OPEC 감산에 따른 공급 부족에서 수요 둔화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휘발유(Gulf 기준) 10월 누적 $116/bbl vs. 8월 평균 $136/bbl: 

WTI는 8월 평균 $81/bol, 9월 $89/bbl, 10/3일 $89/bbl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휘발유는 8월 $136/bol, 9월 $130/bbl,10/3일 $124/bbl로 오히려 하락했다. 10/4일 이후 유가 급락과 함께 휘발유 역시 추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유가 보다 크다. 당사는 22년 미국 휘발유 가격이 $140/bb을 상회하며 휘발유 수요가 역성장으로 전환했기에 23년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휘발유 수요가 역성장으로 전환할 수 있고 따라서 유가 $100/bbl 이상의 급등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는데 수요 저항 가격은 22년보다 낮아진 것 같다.

버티지 못하는 수요, 유가 변동성 확대: 

사우디가 12월까지 감산 연장을 계속해서 공언하고 있지만 수요 둔화라는 변수가 예상보다 빨리 도달했다. 카르텔 사업 환경에서 공급 조절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것은 수요가 견고할 때다. 하지만 10월 이후 가장 경기가 견고한 미국에서 수요가 빠르게 식고 있으며 이 우려는 수요 지표를 확인할수록 타 국가로 빠르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감산 계획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 요인으로 이미 변동성이 확대된 유가는 공급 변화가 가미될 때 변동성을 더욱 키울 가능성이 있다. 11월 OPEC 총회 및 연말 감산 종료 이후 유가 하방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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