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인사이드 US] 2023.10 자신감 회복 시간이 필요한 미국 주식시장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인사이드 US] 자신감 회복 시간이 필요한 미국 주식시장, 강대승, 2023-10-04
■ 임시 예산안 통과, PCE 하락 확인에도 고금리로 인한 증시 하방 압력에 미국 증시는 하락
■ 고금리로 인한 배당 매력도 저하에 유틸리티 섹터가 주간 큰 폭 하락
■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를 점검한 이후 접근하는 것을 추천
셧다운 저지에도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하락한 미국 증시:
미국증시는 추석연휴를 포함한 지난주 임시 예산안 가결, PCE 물가지수 상승률 둔화 확인에도 고금리로 인한 하방 압력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의회는 지난 토요일 45일의 단기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을 일시적으로 저지했다. PCE 물가지수의 월간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했고 Core의 경우 YoY 기준 2년 만에 4% 하회했다. 다만, 매카시의 하원 의장직 해임에 따른 불안감 상승과 구인 건수 증가로 인한 긴축 장기화 우려에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특히,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따른 배당 매력 저하로 부동산, 유틸리티 섹터의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유틸리티 섹터는 배당 성장 우려까지 겹쳤다. 신재생 에너지 발전 자산 보유 기업인 넥스테라 에너지 파트너스는 고금리로 인한 자금 조달 비용 이슈를 이유로 배당 성장 목표를 기존의 12%에서 6%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의 주요 변수를 점검한 이후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한 가운데, 매크로 모멘텀 지표는 평균보다 낮은 상승 시그널을 제시하고 있다. FOMC 이후 고금리에도 IT 커뮤니케이션의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4월 말에도 나타난 현상으로 시장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부족할 때 그간 상승했던 기업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지난 4월과 달리 현재의 매크로 환경은 증시에 다소 비우호적이며, 이러한 환경 속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AQR이 제시한 방식을 차용하여 경기, 물가, 달러, 단기채금리, S&P500의 6개월 변화율을 활용하여 만든 5개 매크로 환경 평가 지표 중 2개 만이 투자 시그널을 발생시키고 있다. 시그널이 2개 이하일 경우 3개월 후 플러스 수익 기록 확률은 전체 평균보다 낮아진다. 하위 지표 모두 통화정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지금 미국 주식시장 방향성을 예상하기보다는 실업률, CPI, FOMC 등 통화정책 결정과 관련이 깊은 이벤트를 확인하고 접근해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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