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생성 AI] 2023.10 그 많은 파이는 누가 다 먹을까?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생성 AI 심화편 ②] The Great Monetization: 그 많은 파이는 누가 다 먹을까?, 2023-10-04. 박연주 외4
본격화되는 생성 AI의 수익화: 그 많은 파이는 누가 다 먹을까
생성 AI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그 막대한 부가가치를 누가 가져갈 것 인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모바일 혁명을 되돌아보면 향후 2~3년 내에 승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초기지만, 주목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반 기술의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이 더 중요해질 전망이다. 특히 메타의 오픈 소스 전략으로 인해 다양한 크기와 성능을 가진 오픈 소스 모델이 대거 출시되었다. 이에 방대한 고객 기반과 질 좋은 데이터, 민첩한 시장 대응력과 저작권 등 법적 이슈 대응, 초기 시장 선점 등 비즈니스 전략의 중요성이 커졌다.
둘째, 응용 서비스의 성장 속도는 시장 기대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추론 영역의 중요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상용화 가능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기가 용이해졌고 주요 기업들이 기업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생성 AI 제품을 출시하면서 어플리케이션 시장은 급격히 성장할 전망이다. 기술 특성상 재생산의 비용이 제로에 가깝게 하락하기 때문에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셋째, 기반 기술이 빠르게 발전 중이기 때문에 잠재 시장 규모와 경쟁 구도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다. 생성 AI 기술은 답변의 정확도/신뢰도 개선, 멀티 모달로의 발전, 도구 사용, Agent간 상호 작용을 통한 발전 등의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진전 정도에 따라 AI가 할 수 있는 일의 범위와 신뢰도, 선발 업체의 기술적 경쟁 우위 등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도구를 사용하는 툴포머, AI 에이전트끼리의 협업을 통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생성적 에이전트 기술은 잠재력이 높다.
넷째, 어떤 서비스가 킬러 어플리케이션이 되고 누가 그 시장을 장악할지는 향후 2~3년 내에 결정될 전망이다. 몇 가지 시그널은 확인되고 있는데 완전히 개인화된 AI 비서가 새로운 플랫폼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고, 단순한 생산성 개선 서비스는 차별성을 잃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군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향후 사용자 트래픽 추세를 보면서 승자를 확인해 나갈 필요가 있다. 나아가 생성 AI 기술을 기반으로 메타버스, 로보틱스 산업의 성장 잠재력도 높아 보인다.
산업별 영향 및 Top Picks, 추천 ETF(AIQ, BUG ETF)
반도체 산업은 추론용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추론에서도 주도권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빅테크 업체들이 전용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지만 개발 생태계를 오픈하기는 어려워 빅테크 외 대부분 업체들은 엔비디아 CUDA 생태계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추론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IP(반도체 설계 자산)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빅테크들의 전용 반도체 개발 시도가 지속될 것이고 엣지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칩 메이커보다는 IP 업체(나스닥의 ARM, 국내의 칩스앤미디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에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Top Pick: 엔비디아(NVDA US Equity)
소프트웨어/통신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에서 구글과 아마존, 어플리케이션 중에서는 이미지 생성AI 시장을 주도하는 어도비가 성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이버보안 산업도 구조적 성장이 예상된다. 스스로 진화하는 생성AI의 특성 때문에 보안 방법도 늘어나고, 해킹 공격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 업체들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AI에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에이닷뿐만 아니라 앤트로픽 투자등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얼라이언스를 통해 해외 판매 전략도 구축하고 있다.
Top Pick: 글로벌 X Cybersecurity ETF(BUG US Equity), 어도비(ADBE US Equity),
SK텔레콤(017670 KS Equity)
인터넷 산업에서 광고 플랫폼 업체들의 타케팅 능력 고도화와 그에 따른 광고 단가 상승, 멀티 모달 서비스 도입에 따른 커머스 분야의 고도화, 웹툰, 웹소설 등 컨텐츠 공급난을 완화가 기대된다.
Top Pick: NAVER(035420 KS Equity)
게임 산업에서는 1) 프로그래밍 생산성 향상, 2) 소규모 개발 활성화, 3) 노코드 툴 도입에 따른 개발자 저변 확대, 4) 아트 리소스 재분배 효과 등으로 공급이 확대되어 게임엔진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Top Pick: 유니티(U US Equity)
금융 산업에서는 생성형 AI를 통해 1) 생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2) 고객경험을 개선시키고, 3) 보안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모색할 수 있다. 남은 과제는 1) 정보 신뢰성 한계 2) 고객 데이터 보호 우려 3) 도입비용 부담 4) 규제 도입 등이다.
한편 테슬라는 생성 AI에 따른 GPU 공급 부족 속에서 자체 개발한 슈퍼 컴퓨터 도조의 경쟁 우위가 강화될 전망이고 언어 모델의 발전으로 로봇의 인지 및 판단 능력이 개선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옵티머스의 기업 가치도 커질 전망이다.
Top Pick: 테슬라(TSLA US Equity)
생성 AI에 따른 응용 서비스 시장 규모가 급증하는 가운데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이를 소수의 승자가 가져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 승자가 구체적으로 누가 될지는 향후 2~3년 내에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인터넷 시대의 구글과 아마존, 모바일 시대의 메타와 트위터 등과 같이 생성 AI 시대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계속 찾아 나갈 필요가 있지만 그와 함께 글로벌 AI 업체에 꾸준히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다.
Top Pick: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AIQ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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