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10 실적을 통해 경기에 대한 확인 필요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3분기 실적 시즌 돌입, 2023-10-12, 박광남
실적을 통해 경기에 대한 확인 필요
• 미국의 시장 금리가 고점을 찍고 하락하자 주식시장은 반등을 시도하고 있음.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금리가 정말 피크아웃한 것인지 혹은 잠시 숨 고르기 구간인지는 불투명. 지정학적 리스크 발생 등 새로운 변수의 영향이 생겼기 때문.
• 중동의 정세 변화는 에너지 가격과 관련성이 크기 때문에 동향 파악은 필요, 하지만 극단적인 상황으로만 전개되지 않는다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인 이슈라고 판단.
• 일단 분쟁의 두 국가가 주요 산유국이 아니라는 점에서 국제유가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과 천연가스와 관련성은 있지만 엘니뇨로 인한 따듯한 겨울 전망과 유럽의 충분한 가스 저장 상황 그리고 내년 3월까지 유지되는 천연가스 소비 감축 정책 등을 고려했을 때 과거와 같은 극단적인 가격 상승 가능성은 낮아 보임.
• 자극적인 지정학적 이슈보다는 내일부터 시작될 미국의 3분기 실적시즌이 훨씬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 Factset은 3분기 이익 성장률 전망을 전년대비 -0.3%로 하고 있는데, 이는 4분기 연속 역성장하는 수치임. 하지만 선제적으로 이익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실적 시즌을 거치며 상향되는 미국 어닝 시즌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이번 3분기 실제 실적은 전년대비 +로 돌아설 가능성이 매우 커 보임.
• 고금리 장기화 여파에 따라 잠재 소비여력이 소진되고 있는 미국 가계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큰 폭의 개선은 힘들더라도 역 성장 국면을 탈피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다는 판단. 게다가 최근 반등 조짐이 나타나는 제조업의 개선과 맞물릴 경우 4분기도 연속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음.
• 실제로 Factset은 4분기에 대한 이익 성장률 전망을 전년대비 7.8%, 24년 1분기는 8.2%, 2분기는 11.8%로 성장률 개선 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음. 만약 실제 3분기 이익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는 경우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억눌린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 있음. 투자심리가 개선된다면 그 효과로 향후 4분기와 24년 이익 성장률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신뢰 또한 강해질 것.
• 기업 이익 성장률 전망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강해진다면 시장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고 하더라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기반으로 증시도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하지만 반대로 3분기 실적 시즌이 시장의 예상을 하회하는 흐름을 보일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제유가와 가솔린 가격 및 장기 국채 금리의 동향을 예의주시할 필요. 현시점에서는 국제유가와 금리 모두 박스권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주식시장에는 유리할 것.
• 현지시간 기준 13일 유나이티드헬스그룹, JP모건, 씨티은행 들의 실적을 필두로 18일 테슬라와 넷플릭스, 24일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예정), 25일 메타와 27일 아마존(예정)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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