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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5 4개월만에 디스인플레이션 재개

자본추적자 2024. 5. 23. 06:00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5 4개월만에 디스인플레이션 재개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4개월만에 디스인플레이션 재개 / 박성우 / 2024-05-16

✅미국 4월 CPI 시장 예상에 부합. 4개월만에 디스인플레이션 재개에 안도
✅미국 가계와 기업도 점차 고금리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어
✅실질 긴축수위 조절을 위한 정책금리 인하 구도 유효. Fed 인하 시기는 9월 가능성 높아

 

미국 4월 CPI 시장 예상에 부합. 4개월만에 디스인플레이션 재개에 안도: 4월 미국 CP는 전월 대비 0.31%, 전년 동월 대비 3.36% 상승했다. 식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29%, 전년 대비 3.61% 올랐다.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한 수치다. 1~3월 월간 0.4% 상승했던 근원지수가 0.3%로 낮아졌다. 3개월 동안 정체됐던 디스인플레이션이 재개되며 금융시장을 안심시켰다. 근원 상품 항목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디플레이션 흐름이 이어졌다. 근원 서비스 항목은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2~3월 상승률 0.5%보다 낮아졌다. 자동차 보험료가 월간 1.8% 오르며 여전한 강세를 보였으나 주거비 상승률이 둔화되며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전달보다 완화됐다. 디스인플레이션 흐름이 지난 3개월 동안 정체됐지만 경로를 이탈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연준 매파 위원들을 안심시키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듯: 다만 연준을 안심시키기 위해서는 몇 달 동안 근원인플레이션 완화가 더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아직 디스인플레이션 확산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못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월 대비 연환산 상승률이 4%를 넘어가는 항목의 점유율은 지난달 40%에서 45%로 늘었다. 반면 0% 미만의 디플레이션을 나타내고 있는 항목 비중은 42%에서 38%로 줄었다. 인플레이션 모멘텀 지표인 전월 대비 근원인플레이션의 연환산 증가율(6개월 평균)도 4.0%까지 상승했다. 연준 매파 위원들은 여전히 금리인하 시점을 미뤄야 한다는 의견을 낼 것이다.

 

 


미국 가계와 기업도 점차 고금리 영향권에 들어서고 있어: 금융 긴축의 여파가 상대적으로 늦게 반영되는 미국 경제도 고금리의 영향이 점차 가시화될 수 있다. 미국 가계와 비금융기업의 원리금 부담은 2022년부터 완만하게 상승 후 현재 장기평균 수준에 도달했다. 3월에 급증했던 미국 소매판매 성장세가 4월 들어 정체된 것은 긴축적 금융 환경에 지출에 신중해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지난 2~3월 소매판매 수치가 하향 조정됐고 4월 중 자동차와 주유소 지출을 제외하면 월간 소매판매는 0.1% 감소했다. 소득 기반이 취약한 가계를 중심으로 소비지출 성장세는 완만 해지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둔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실질 긴축수위 조절을 위한 정책금리 인하 구도 유효. Fed 인하 시기는 9월 가능성 높아: 전년 대비 헤드라인 CPI는 6월까지 3%대 중반 부근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8~9월 정도가 되어야 2%대로 떨어질 수 있다. 현재 3.6%인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연말까지 3%대 초반 수준으로 완만히 둔화되는 흐름을 예상한다. 실질 긴축 수위 조절을 위한 연준의 하반기 금리 인하 구도는 유효하지만 인플레이션 지표를 몇 달 동안 더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본다. 현재로서는 2%대 전년 대비 헤드라인 CPI 확인이 가능한 9월 FOMC가 첫 인하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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