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 소프트웨어] 2024.10 3Q 실적 시작: AI의 현재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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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소프트웨어] 2024.10 3Q 실적 시작: AI의 현재 상황은?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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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소프트웨어] 2024.10 3Q 실적 시작: AI의 현재 상황은? / 2024-10-25 / 김수진

3Q 실적 시즌 시작: 보수적인 가이던스 주더라도, 지금은 매수 타이밍

소프트웨어 섹터에 대한 관심 지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선 1) 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했고, 2) 곧 있을 미국 대선이 끝나면 딜레이 됐던 예산 집행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에 맞춰 기대했던 생성 AI 성과들이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

8월 말에서 9월 초, 소프트웨어 섹터의 CY2Q24 실적 마무리 후, 많은 기업들이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2Q 많은 기업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호실적 기업 중심으로 주가는 견조했으나, 이를 뛰어넘는 모멘텀은 부족했다. 생성 AI 제품은 여전히 상용화 작업이 진행 중이고,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됐다. 그래도 9월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내용들은 소프트웨어 섹터에 어느 정도의 활기를 불어넣어 줬다.

9월과 10월에도 계속해서 놀라운 성장은 이어졌다. OpenAI가 진정한 추론(reasoning) 능력을 가진 생성 AI 'GPT-o1'을 9월 12일 처음 공개했다. 과거 이 LLM은 'strawberry'라는 코드명으로 불렸다. GPT-o1은 추론 능력 덕분에 복잡한 과학, 코딩, 수학 문제 해결에 특화되어 있다. 실제로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 시험에서 83%의 성적을 받아, 이전 모델인 GPT-4o의 점수였던 13%를 크게 뛰어넘었다. 이는 미국 수학 올림피아드 예선 상위 500등 이내의 성과다. 또 Codeforces 코딩 대회 성적은 상위 89%를 기록했다. IQ 테스트 결과 120점을 맞기도 했다(이전 모델들은 100점 미만).

 

 

핵심은 ‘학습’에서 ‘추론’으로: GPT-o1의 등장은 새로운 트리거

이제 생성 AI의 핵심은 ‘학습’에서 ‘추론’으로 넘어가고 있다. 생성 AI와 관련된 좋은 인사이트로 알려진 세콰이어 캐피탈의 최근 보고서에서도 ‘추론’이 늘어나게 되면서,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생성과 연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가 인하도 제품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LLM의 추론 능력이 뛰어나지며, LLM의 가격 인하도 진행되고 있다. 제품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점이 다가오는 것이다. 최근 제품화 형태는 ‘AI agent’로 나타난다. AI agent란 chatbot에서 더 발전된 형태로, 직접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는 고도의 AI 플랫폼이다. AI agent를 위해서는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레이어가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해지고 있다. 즉, AI가 우리 실생활에 녹아드는 과정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과거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진화하며 많은 기업들이 등장했고 사라졌다. AI 시대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라지는 기업도 나타날 것이고, 새롭게 등장하는 기업도 많을 것이다. 우선 주식 시장에서는 현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중심의 기업들이 주로 수혜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기술 발전이 티핑 포인트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인프라 소프트웨어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따라서, 25년은 인프라 소프트웨어의 획기적인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관심 종목: 팔란티어와 오라클 유지, 서비스나우와 세일즈포스도 관심

지난 8월 Monthly에서 제시한 관심 종목 팔란티어(PLTR US), 오라클(ORCL US), 액센츄어(ACN US)의 수익률은 8월 22일 자료 발간 이후 각각 33.8%, 25.8%, 13.8%로, 소프트웨어 섹터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0월은 실적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실적에 따라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11월 초 미국 대선이 치러지고, 바로 이어 FOMC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따라서 이전까지 관망세를 지속하다, 대형 이벤트가 마무리된 이후 본격적으로 방향성을 정해나갈 것으로 예상한다.

관심 종목을 계속 유지하는 가운데, AI agent를 통해 생성 AI 애플리케이션으로 앞서나갈 수 있는 세일즈포스(CRM US)와 서비스나우(NOW US)를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 또 현재 모든 IT 투자의 최우선순위인 사이버보안도 지속적으로 추천한다. 사이버보안 종목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US), 포티넷(FTNT US),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 US)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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