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LOSS(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짐 폴 , 브랜던 모이니핸 저)의 'Part Two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본질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주요 내용 몇몇 추려보겠습니다.
LOSS(로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시장 손실이 어떻게 내적 상실로 변하는가
외적 손실이 어떻게 내면화하는지 이해하는 비결은 사실과 의견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데 있다. 《아메리칸 헤리티지 사전》은 '사실fact'을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정의한다. 사실은 옳은 것도 틀린 것도 아니라 그저 가치중립적이다. 의견은 개인적 평가이므로 사실과 실제로 일치하는가에 따라서 옳거나 틀릴 수 있다. 그러므로 의견만이 옳거나 틀리다고 표현할 수 있지 사실은 그렇게 표현하지 못한다. 옳고 틀림은 비즈니스 활동이나 시장 참여를 설명하기에 적절하지 않으며 이기고 진다는 용어 역시 마찬가지다. 시장에 참여하는 것은 옳거나 틀린 문제도 아니고 패배와도 아무 상관이 없다. 그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의사결정은 신중하게 고민한 뒤에 결론에 도달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모든 사실들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을 때 대안들 사이의 선택이며, 미래에 펼쳐질 사건들에 의존하기 때문에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므로 의사결정은 옳거나 틀린 것 중에서 선택하는 게 아니다. 뒤늦게 깨달았지만, 결정은 좋거나 나쁜 것일지는 몰라도 옳거나 틀릴 수는 없다. 시장과 관련해서 말하면 의견 표명만이 옳거나 틀릴 수 있다. 시장 포지션은 수익성이 있거나 수익성이 없다. 그저 그뿐이다. 하지만 앞서 간결하게 설명한 이 어휘의 기이한 특징 때문에 시장에서 돈을 잃는 것을 틀린 것과 동일시하기가 쉽다. 그렇게 당신은 돈에 대해 내린 결정을 받아들이고(외적인 것) 이를 명성과 자부심의 문제로(내적인 것) 만들어버린다.
그런 식으로 당신의 자아가 포지션에 개입한다. 당신은 시장을 사적인 감정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고 로스를 객관적인 것이 아닌 주관적인 것으로 받아들인다. 이제 그것은 돈의 손실이 아니라 개인적 상실이 되어버린다. (이를테면 추락한 비행기에 아는 사람이 타고 있었던 일과 같은 것이 되어버린다.) 시장 포지션을 개인화하는 예를 들어보면, 사람들은 수익성이 있는 포지션에서 빠져나가고 수익성이 없는 포지션을 보유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수익과 손실이 자신의 지능이나 자존감을 반영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만약 손실을 받아들인다면 자신이 어리석었거나 틀렸다는 기분을 느낄 것이다. 그들은 순자산 net worth 과 자존감 self worth 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시장 포지션이나 비즈니스 관계를 설명하면서 옳고 틀리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다음 세 가지 의미가 있다. (1) 한 개인만이 할 수 있는 어떤 의견이 표명됐다. (2) 시장 포지션이나 비즈니스적 시도가 개인화됐다. (3) 어떤 손실(혹은 성공)을 내면화하려고 한다. 내가 24만 8000달러를 벌어들인 날 시장에 대해 옳은 판단을 했다고 느낀 도취감을 기억하는가? '나'는 나와 다른 모든 사람들을 위해 그 많은 돈을 벌어들인 참이었다. '나'는 무척 영리했다.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내'가 한 일이라고는 시장 포지션을 완전히 개인화한 것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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