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LOSS(로스) -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짐 폴 , 브랜던 모이니핸 저)의 'Part Two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에 나오는 내용 소개드립니다. 책에서 본질적으로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돈을 버는 방법을 배우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라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투자자/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주요 내용 몇몇 추려보겠습니다.
LOSS(로스) 투자에 실패하는 사람들의 심리; 외적인 손실과 내적인 상실
위에서 설명한 '로스'라는 단어는 정말 다양한 용례로 쓰인다. 열쇠를 잃어버리기도 하고 게임이나 경쟁에서 지기도 하고 돈을 잃기도 하고 정신을 잃기도 하고 존경을 잃기도 하고 자제심을 잃기도 하고 부모님을 여의기도 하고 내기에 지기도 하고 일자리를 잃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로 쓰인다. 하지만 이 모든 사례들은 단 두 가지의 범주로 나뉜다.
첫째는 자제심과 존경, 사랑, 정신같은 내적인 상실이고, 둘째는 내기와 경쟁, 돈 같은 외적인 손실이다. 외적인 손실은 객관적이고 내적인 상실은 주관적이다. 즉 외적인 손실은 주관적이거나 개인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없는 객관적 사실이다. 반면에 내적인 상실은 그것을 경험하는 한 개인의(즉 대상의) 입장에서 정의된다. 다시 말해 손실이 나와 당신과 다른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다면 객관적이다. 그에 비해 상실이 전적으로 개인적인 경험이라면 사람에 따라 다르므로 주관적이라 하겠다.
예를 들어 날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사망하지만 그 죽음은 모든 사람이 아니라 직접적이고 개인적으로(즉 내적이며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만 '상실'이다. 이런 유형의 로스는 내적인 것이고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의 느낌 및 반응과 관계가 있으며 그로 인해 형성된다. 이 로스는 주관적이며 그것을 경험하는 개인만이 정의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에 켄터키가 농구시합을 졌다면, 외적이고 객관적인 사실관계라는 측면에서 관중은 손실을 입은 것이 아니고 마찬가지로 패배한 팀의 선수도 손실을 입은 것이 아니다. 양자 모두 해당 ‘졌다'는 사건의 정의에서 완전히 외부에 있다. 시합을 관전한 사람은 누구나 어느 팀이 졌다고 말해줄 수 있고 지켜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다. 객관적인 로스는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반응하는가에 휘둘리지 않는다. 누군가의 판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평가 없이 받아들여져야 한다. 선수와 관중이 자부심과 팀의 성공 혹은 실패를 동일시한다면 이 외적인 로스를 개인화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면 외적인 로스를 내적인 로스로 만들게 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손실, 틀림, 나쁨, 실패를 동일한 것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로스'라는 단어에서 부정적인 어감을 느끼는 것도 당연하다. 그러나 시장 손실은 앞에서 언급한 불량전구나 썩은 사과 같은 것으로 봐야 한다. 비즈니스의 일부이므로 침착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손실은 '틀리다'와 같은 뜻이 아니고 손실이 꼭 나쁘다'와 같은 의미인 것도 아니다.
예컨대 손해를 조금 봤지만 손해가 더 커지기 전에 손실 포지션에서 빠져나올까 고려해봤다고 하자. 손실을 입기는 했어도 좋은 결정인 것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유용한 조언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있는 투자가 뒤이은 정보의 위험성 때문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른다. (이를테면 조언 제공자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있었거나 빠져나올 시기를 말해주지 않았다거나 할 수도 있다.)
시장 손실은 외적이고 객관적인 유형의 로스다. 이것이 주관적인 것이 되는 때는 당신이 내면화할 때뿐이다. 이는 당신의 자아와 관련이 있고, 손실을 실패처럼 무언가 틀리거나 나쁜 것인 양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심리학은 자아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만약 의사결정 과정에서 자아를 배제할 수 있다면 심리적 요인들로 인한 손실을 통제할 수 있다. 시장 손실이 내적 상실이 되지 않도록 막는 비법은 손실이 발생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그 과정을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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