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의 저자 아담 스미스는 이미 240 년 전에 "국민의 대부분이 가난하고 비참한 생활을 하는데 그 나라가 부유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부론」의 원제는 '국민들의 부의 성질과 원인에 관한 연구'다. 즉, 국민이 부유해야 나라도 부강해진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의 현실은 아담 스미스가 그린 세상과는 다른 모양새를 지니고 있다. 상위 몇 프로의 사람들만 부를 축적하게 되는 빈익빈 부익부의 시스템이 몹시 견고하게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는 분명 부의 생산엔진이다. 계속해서 부를 생산하고 그것을 위해 사회를 재편성하거나 조직한다. 그런데 그 혜택은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분배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누구를 위한 부일까? 무엇을 위한 부일까?
소시민 현수 씨는 정말 궁금하다. 도대체 이 세상은 어떻게 생겨먹었기에 '부자 국가의 가난한 국민'이라는 이상한 말이 현실이 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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