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카테고리1/투자 [생각]

투자의 본질 / 성장주 투자의 핵심 PEG

자본추적자 2022. 6.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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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익 전무님의 저서 「투자의 본질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과 날카로운 전략으로 ‘동학개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박세익 전무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27년간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쌓아온 소중한 노하우를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의 기본과 원칙뿐만 아니라 시장 조정 가능성과 그 이유, 그리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투자의 본질; 성장주 투자의 핵심 PEG

 

피터 린치가 좋아했다는 PEG (성장률대비 순이익배수, Price/Earing to Growth Ratio)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PER (주가수익비율, Price Earning Ratio) 지표는 투자대상기업의 시가총액을 그 기업이 버는 1년 수익으로 나눈 비율이다. 즉, 1년에 1억 원 버는 회사가 시총 10억 원에 거래가 되고 있으면 PER이 10배다. 

이는 부동산에도 적용이 된다. 한 달에 1천만 원 월세를 받는 상가의 매매가격이 12억 원에 거래된다면, 12억 나누기 1.2억(연 월세 총합)=10배, 즉 이 상가의 PER은 10배다. 참고로 최근 강남권 상가의 기본 수익률이 연 2.5% 수준이니까 10억 원짜리 상가의 연 월세 소득은 2,500만 원, 이를 다시 PER 공식으로 계산하면 100,000/2,500=40배인 것이다.

미국 S&P500 PER이 22배, 한국 코스피가 15배인 것을 감안해 보면, 최근 거래되는 상가의 매매가격은 필자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서 주식하는 것이 더 낫다고 본다.

주식투자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 그 기업이 버는 이익 대비 주가가 얼마 정도에 형성되는지를 알려주는 PER이 이익 대비 주가의 비싸고 싼지에 대한 밸류에이션을 해줘서 중요하지만, 정작 더 중요한 것은 향후 3~5년 해당 기업의 이익증가율인 것이다. 따라서 연 40%씩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기업의 PER 40배는 비싼 밸류에이션이 아니며, 반대로 이익증가가 없는 기업의 PER 5배는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들어가는 가치주'처럼 보이지만 이익이 계속 줄어들면서 향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는 비싼 주식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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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이익의 확장성'이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그런 성장성을 감안한 적절한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된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성장성이 좋은 기업이나 부동산은 PER이 높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확장성이 좋은 성장주를 사고 싶다면 고PER 주식을 잘 봐야 하는 이유다. 단지, 고성장주를 가장한 '뻥카' 기업을 가려내는 지혜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PEG를 체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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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예에서 임대료가 매년 40% 증가하는 A상가의 PEG를 계산해보면, 'PER 40 / EPS 성장율 40 = 1'이 나온다. 반면 PER이 5배고 성장성이 1% 로 정체상태에 있는 B상가의 PEG를 계산하면, PER 5 / EPS 성장률 1 = 5'가 나온다. 따라서, 단순 PER 지표로만 보면 PER 40배짜리 A상가보다 PER 5배짜리 B상가가 훨씬 싸 보이지만, EPS 성장률과 비교한 PEG 지표로 보면 A상가(PEG 1)가 B상가(PEG 5) 보다 투자매력도가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PEG 역시 낮을수록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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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방법으로 최근 5년 동안 급등한 한국/미국 성장주의 PEG를 계산해 보면, 아마존,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같은 성장주들이 왜 그렇게 높은 PER로 거래되었음에도 비싸지 않은 주식이었는지 알 수 있다. 피터 린치가 포트폴리오의 60%를 '성장주'와 '턴어라운드' 주식으로 과감히 편입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PEG 계산 방식에 의한 든든한 밸류에이션툴이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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