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삼성증권, 매크로 폭우가 그치면 웃는 종목은? 글로벌 낙폭 과대주 11선, 김중한, 2022-08-11
삼성증권, 매크로 폭우가 그치면 웃는 종목은? 글로벌 낙폭 과대주 11선
매크로 과 몰입 주의보
상반기 내내 이어진 매크로 변동성에 따른 공포 장세가 길어지며 투자자들도 점차 지쳐가는 분위기 입니다. 폭등과 폭락이 거듭될수록 개별 종목의 펀더멘털에 대한 회의감도 자연스럽게 커져가는 분위기 입니다.
개별 종목의 숫자보다는 파월 의장의 한마디가 중요해지고 평소에 보지 않던 다양한 매크로 지표들이 발표될 때마다 희비가 엇갈립니다. 전문가들이 다양한 예측을 쏟아내고 대중은 이를 각자의 방식으로 소화하며 노이즈는 증폭됩니다.
그러나 주요 헤드라인의 모든 지면이 매크로 이슈로 도배가 되고 있는 지금이 아이러니하게도 최악의 위기가 지나가고 있다는 반증일지도 모릅니다. 누구나 나빠질것이라고 예상했던 2분기 실적에서 기대 이상의 수익성을 회복을 보여준 아마존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매크로 무용론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매크로 과 몰입을 경계할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아직 최악의 위기가 오지 않았다고 해도 개별 기업의 대응력은 분명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위기 이후 태동했던 아이폰처럼 혁신은 위기와 호황을 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혹독한 시기를 견뎌내기 위해 본질에 집중하며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이 상승하는 경우도 다반사입니다. 두려움에 매몰되어 있다면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칠지도 모르는 기회들입니다.
애초에 매크로를 반복적으로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만일 정확하게 예측한다면 큰 수익으로 연결될 수는 있을까요? 쉽게 답을 내기 어려운 의문이 존재한다면 조금은 단순한 접근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가격(Valuation)입니다. 모든 이슈를 효율적으로 실시간 반영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공포와 희망마저 프라이싱 하지만 결국 펀더멘털로 회귀합니다.
여전히 막대한 현금을 벌어들이며 전 세계적인 브랜드를 유지하고 있는 최상위 기업들 중에서도 -2 표준편차의 밸류에이션 상태에 있는 기업들이 즐비하다는 점에서 오히려 중장기 투자 포지션을 구축하기에는 최적의 시기가 될 수 있습니다.
바닥이 아닌 기회를 잡기 위해서
위기의 시장을 떠나 있으면 마음이 편할까요? 한번 포지션을 정리한 이후 바닥에서 다시 풀베팅 할 수 있는 강심장을 지닌 투자자는 드물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매크로에 취약하다는 낙인과 함께 장기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우버, 페이팔 같은 플랫폼들조차 숏커버와 함께 급등하는 모습을 보고 나니 이제는 그나마 숏포지션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바닥을 잡을 수 없다면 일정 이상의 고통(=변동성)을 감내하는 것은 투자자의 숙명입니다. 다만 재차 하락하더라도 그 고통을 덜어줄 수 있고 감당할 수 없는 손실로 시장에서 퇴출 당하는 것을 막아줄 수 있는 기업들을 선별해야 합니다. 바닥이 아닌 기회를 잡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선택하는 기준은 복잡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정석에 가깝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생존이 가능한 경쟁력과 현금(수익성)을 보유한 기업들 입니다. 이런 기업들이라면 매크로 이슈 완화, 혹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시장의 변덕으로 지수가 상승할 때 적어도 소외당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특이한 기업들로 옥석을 가리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잘 알려진 최고의 기업들을 싸게 사는 것은 여전히 가능합니다. 용기와 인내만 있다면 평범한 투자자들도 비범한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낙폭 과대주 옥석 가리기의 기준은?
첫째, 아무리 어려워도 이 가격은 너무하다.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하락으로 Valuation 매력이 부각되는 종목들.
둘째, 최악의 상황에서도 생존이 가능한가? 리세션 심화 등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현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업들.
셋째, 최고의 기업으로 압축하라 불확실성 완화로 지수 반등 시 소외될 확률이 적은 종목들
주목해야 할 종목들은?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테슬라(TSLA), 엔비디아(NVDA), 나이키(NKE), 세일즈포스닷컴(CRM), AMD(AMD), 에르메스(RMS), BYD(1211), 입신정밀(00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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