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DB금융투자, [전략의 샘] 상승의 속도에 대한 고민, 강현기, 202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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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전략의 샘] 상승의 속도에 대한 고민
우리는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유지한다. 다만, 그 상승의 속도에 대해서는 고민이 있다. 최근 1개월 남짓 보여준 주식시장의 빠른 상승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인지에 대해서 투자자 모두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가 한국 주식시장의 상승을 전망하면서 내재가치 증가의 요인으로 지적한 것은 세 가지였다. 1) 물가상승률 정점 2) 달러 일방 강세 완화, 3) 중국 부양책 등이다. 이들 대부분은 이뤄지고 있다. 7월에는 유로존 ECB가 금리 인상을 발표하는 것을 기점으로 달리 일방 강세가 완화되고 있다. 8월 들어서는 미국 CPI 발표를 통하여 물가상승률 정점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부양책은 소비 분야를 중심으로 시행 중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이 반응하고 있다. 7월 6일에 KOSPI가 저점을 형성한 이후 현재까지 10.29%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율로 환산하면 138.9%에 이른다.
다만, 주식시장에서 초기 V자 반등이 이뤄진 이후 그 상승의 속도가 한동안 지속되는 경우는 두 가지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는 일순간 초극단적 이벤트로 주가 하락이 나타난 이후 복원이 이뤄지는 경우다. 87년 미국의 블랙먼데이 97년 한국의 IMF 사태 등이 대표적이다. 지금은 이와 차이가 있다. 직전의 주식시장 하락이 휘발성 높은 충격적 사건으로부터 비롯된 나타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거시적 현상으로부터 유발됐다.
다른 하나는 글로벌 전반으로 대규모 부양책이 제시되는 경우다. 금융위기 이후 G2001 공조한 부양책 팬데믹 직후 나타난 2차 세계대전 이래로 가장 많은 재정 및 통화정책 등이 그 예다. 지금은 이와도 차이가 있다. 각국 대부분이 높은 국가부채로 인하여 강도 높은 재정정책을 쓰기 꺼려하며(중국 제외), 인플레이션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것도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즉, 현재는 위 언급된 두 가지 환경과 거리가 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움직임에 대해서 염두에 둬야 할 부분이 있다. 앞으로 그 상승의 속도가 지금과 같기보다는 느려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제반 사항을 고려할 때 지금의 투자자는 최대한 저가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
추세를 따르며 주가가 오를수록 매수하는 것은 현재의 주도주(태양광, 이차전지 조선 등) 일부에 국한하며, 여타 주식에 대해서는 주가의 상승 속도가 조율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나타날 때 저가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급하게 움직일 필요가 없는 장세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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