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House View] 2022.09 미국 연준의 긴축 의지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전략: 미국 연준의 긴축 의지는 단기불안 vs 장기안정 요인
냉정하게 평가해보면 향후 미국 주식시장은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크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 연준의 고강도 긴축 과정에서 경기 침체의 여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역사적 평균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으므로 이는 하향 조정될 수 있다.
이번 잭슨홀 미팅에서 미국 연준 파월 의장의 발언은 그 의미가 깊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확연하게 안정될 때까지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는 1970년대 미국 연준의 아서 번스 의장이 했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는 목적이라고 해석된다. 당시 아서 번스 의장은 공급 측면 인플레이션에 대하여 중앙은행은 대응할 수 없다고 언급하며, 고물가 상황에서도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간헐적 통화 완화 정책을 시행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이어지는 장기간의 인플레이션 환경을 부추기는 원인이 됐다. 즉, 인플레이션은 잡을 때 확실하게 잡아야 한다는 것이 미국 연준의 축적된 지식이다. 이에 따라 파월 의장은 고강도 긴축을 지속하려 하는 것이다. 이는 당장으로 보면 미국을 위시한 해외 주식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다만, 장기로는 인플레이션 안정화로 경기 회복의 초석을 쌓는 것이다.
올해 3분기 이후로는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라 그들의 국채 10년물 금리와 기준금리가 역전 상태에 놓일 수 있다. 이는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의 사전 신호로 작용하며 주식시장의 하락을 미리 경고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해 상반기 동안 미국 주식시장이 하락했다고 하지만, 아직 그들의 밸류에이션이 과거 20년 평균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장단기 금리 역전 이후 경기침체 우려에 의하여 밸류에이션의 추가 하락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식시장의 하락은 언제나 두 가지를 의미한다. 주식을 소유한 투자자에게는 악재다. 다만, 신규로 매수하려는 투자자에게는 호재다. 특히 좋은 기업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회 요인이 부각된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요즘의 시기에 당사의 Core 전략 종목에 관심을 두길 바란다.
전술: 수익률 보강을 의한 단기 전술
수익률 보강을 위하여 이번 가을 실행할 수 있는 단기 전술은 다음과 같다.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경기 방어주에 초점을 맞춘다. 그중 음식료의 매력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연속적인 제품가격 인상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고객 충성도를 바탕으로 매출이 유지되고 있다. 최근에는 원재료비 하락의 가능성도 나타나기에 실적 안정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한다.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소비 관련주를 염두에 둬야 한다. 중국은 기존의 부동산 리스크와 여름 간 자연재해가 겹쳤지만 이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분야 200조 원 투자와 소비 촉진책을 추가로 제시하고 있다. 중추절과 국경절 전후 소비가 먼저 움직일 것으로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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