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월간공유] 10월호 듣고 싶은 이야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 월간공유 10월호 듣고 싶은 이야기?, 2022.09.26, 김병연
투자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는 투자심리가 이미 최악의 수준까지 위축되었고, 주가는 경기 침체와 실적 악화를 이미 상당 부분 반영했다는 말일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 펀드매니저, 기업인 등의 심리는 금융위기 때만큼 악화되었습니다. 원화도 약세가 빠르게 진행되어 KOSPI를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매력적인 수준으로 보입니다. 기존의 장부가치로 판단한 KOSPI도 매력적인 영역에 위치합니다.
하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합니다. 중국의 부동산 관련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사회주의 체계하에서 부동산리스크가 단기에 확대되지는 않겠지만, 성장 동력을 약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당 대회 이후 중국의 코로나 정책, 경기 대책 등이 금융시장에 우호적으로 변화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블랙박스입니다.
미국은 중립금리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간에 진입합니다. 연착륙이다 정착륙이다 말은 많지만, 실물 경계 파급 효과는 누구도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의 최종 목표가 눈에 보이는 것 같기도 하지만, 몇 달 전과 같은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은 크지 않을 것입니다. 수요가 감소하여 굵직한 제조 기업이 인력을 감원하고 월급을 줄인 이후에야 Fed는 물가가 잡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기업은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작업을 지속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융시장은 아직 역실적 장세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칠 때는 긴 안목에서 장기적인 이슈에 투자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기업들은 경기가 안좋을 때 오히려 설비투자를 늘려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기도 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구인난에 직면한 기업들의 선택은 로봇과 자동화에 대한 갈망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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