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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2.11 물가↓= 부양 여력↑

자본추적자 2022. 11. 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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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2.11 물가↓= 부양 여력↑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물가↓= 부양 여력↑, 2022-11-15, 박광남

최악의 상황은 지나갔다


• 지난 7월 10Y-2Y 장단기 스프레드의 역전 이후 10월에 10Y-3M 스프레드도 역전되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증가. 지난주에는 파월 의장이 언급했던 near term forward spread(18개월 선도 -3개월)까지 역전되며 경기 침체의 프록시 역할을 하는 주요 장단기 금리가 모두 경기 침체를 가리키기 시작. 과거 경험상 주요 장단기 금리가 모두 역전된 상황이라면 경기 침체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볼 필요가 있음.

• 경기 침체를 베이스 시나리오로 여긴다면 현재의 기업이익 추정치를 조금 더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음. 왜냐하면 높은 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현 상황 속 실제 경기 침체가 동반될 경우 과거와 같은 통화 완화 또는 재정 확대와 같은 전통적인 경기 부양 정책을 쓰기 어렵기 때문임, 부양책이 부재한 경우 향후 회복력도 과거 대비 더딜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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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고 있음. 전술했다시피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경기 침체 폭이 커졌을 때 높은 물가로 인해 경기 부양책을 사용할 수 없는 외통수 같은 상황. 하지만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하며 이제는 전통적인 경기 부양책을 쓸 수 있는 여력이 점차 생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 우려를 확산시켰던 9월 소비자물가와 달리 10월 지표에서는 Headline과 core 물가 모두 예상을 하회. 상품 물가가 하락하며 공급망 이슈가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고, 연준의 금리 인상 정책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물론 끈적끈적한 주거비 등 서비스 물가는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고 있어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하지만 세부내역을 살펴봤을 때 서비스 물가의 상승률도 둔화 조짐이 있어 주거비가 하락한다면 서비스 물가도 안정화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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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조사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미 주택의 중간 가격은 전년대비 +3.2%로 상승률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음.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연말 이전에 주택 가격이 전년대비 마이너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음. 실제 10월 CPI 내 주거비 항목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가 주거비 (OER)의 상승률도 전월 0.81%에서 0.62%로 상승률이 감소하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고 있음.

• 게다가 이번 주 NAHB의 11월 주택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시장은 36으로 기준선 50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주거비와 관련된 선행지표가 일관성 있게 둔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거비에 따른 서비스물가 상승세는 멈출 수 밖에는 없을 것이라는 판단.

• 또한 이번 서비스 물가에서 건강보험료 산정 방식이 변화되며 의료 서비스 비용 상승률이 전월대비 -0.6%를 기록했는데 의료비 비중이 높은 PCE 물가의 더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이렇듯 시차는 있겠지만 서비스 물가와 관련된 부분이 안정화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이런 추세가 유지된다면 향후 경기 침체 국면에서 통화 완화나 재정 확대 등 효과가 확인된 전통적인 부양 정책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그렇다면 시장은 더 이상 블랙스완이나 펫 테일 리스크 같은 최악의 국면을 산정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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