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One Point Asset View] 2023.04 월 단위로 바뀌는 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중심잡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월 단위로 바뀌는 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중심잡기, 문홍철, 2023-03-21
한 달 단위로 세상이 멀티버스처럼 바뀌고 있다. 인플레 가속화와 뜨거운 경기로 연준 6% 기준금리 인상론이 나온지 무색하게 금리 동결 논의가 힘을 받고 있다. 이러한 금융시장에서 섣불리 시장을 따라가겠다고 대응하면 이도 저도 아닌 성과로 귀결될 수 있다. 자신만의 전망에 기반한 중심을 잡고 나아가자. 위기는 피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신뢰에 기반한 현 금융 시스템에 내재된 극복되어야 할 속성이다. 뱅크런 상황에서는 SVB는 물론 JP모건도 안심할 수 없다.
미국과 유럽 은행 위기의 본질은 과잉긴축에 따른 유동성 부족에 있다. 채권평가손과 기업들의 현금 부족은 이에 방아쇠를 당겼다. 연준은 은행시스템에 충분한 현금(=지준)을 공급하기 위해 QE를 재개했다. 이는 단기 자금잉여를 가져와 연준 목표 금리 하단을 위협할 것이다. 결국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은 불가피하다. 은행 리스크는 펀더멘털 악화와 과잉긴축에 따라 나타난 증상이므로 원인의 치료가 필요하다. 인플레 안정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산가격에 긍정적 의미를 가질 것이다.
국내외 주식은 이미 밸류 매력이 있고 조정폭이 작다. 주가의 주요 드라이버가 인플레와 통화긴축인 만큼 위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기회가 잠재되어 있다. 지수 구성 비중이 큰 종목과 딥밸류 가치주를 추천한다. 환율은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약달러, 연말까지 하락을 예상한다. 다만 단기적으로 리스크가 커지거나 ECB통화정책 완화전환 속에서 상반기중 상승 위험이 상존함을 생각하자. 채권은 큰 고민없이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자. 수익률 곡선의 방향은 기존의 플래트닝과 역전심화에서 스티프닝으로의 전환기에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완화정책으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 반등과 소비확대에 주목해서 접근하자. 유가는 꾸준한 하방 압력이 유효하지만 $60대에서는 지지가능성이 있다. 봄 이후 유럽 신재생에너지 발전율이 작년과 달리 회복할 것인가에 주목하면서 대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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