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전략의 샘] 2023.05 하반기 찾아올 의외의 강세장, 채권 수익률곡선 변화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전략의 샘] 하반기 찾아올 의외의 강세장 - 채권 수익률곡선 변화, 강현기, 2023-05-29
■ 미국 부채 한도 협상 타결 이후 장단기 금리차 확대 가능성 점증
■ 지금처럼 Cost Push 인플레에서 장단기 금리차 확대될 때 주식시장 상승한다는 점 주목
■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이 의외의 강세장을 맞이하리라는 의견을 유지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된 이후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가 줄어든 반면 오히려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높아졌다. 해당 현상이 기존까지의 여러 요인과 융합하여 채권 수익률곡선 변화에 따른 장단기 금리차 확대 가능성을 불러온다. 이것이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다.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금융시장의 참여자들이 오해하는 대표적인 것이 장단기 금리차와 주식시장의 관계다.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항상 주식시장을 상승으로 이끈다"는 주장은 결코 옳지 않다. 이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 먼저 Demand Pull 인플레에서는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될 때 주식시장이 하락하는 경우가 있다.
Demand Pull 인플레의 환경에서는, 수요가 악화되는 시기에 →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발생하며 → 이 과정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하고 주식시장은 수요를 반영하여 하락한다. 19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가 대표적인 예다.
✓ 다음으로 Cost Push 인플레에서는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될 때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Cost Push 인플레의 환경에서는, 마찰이 해소되는 시기에 →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하고 주식시장은 마찰적 요인의 해소를 반영하여 상승한다. 1970년대 및 현재가 대표적인 예다.
다행스러운 점은 위 언급한 두 가지 경우 중에서 후자를 올해 하반기에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가 Cost Push 인플레 환경이라는 점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여기서 미국의 상황에 초점을 맞춰보면, 1) 직전까지 통화량을 감소시킨 효과로 물가상승률이 추가 하락하고 있으며, 2) 높은 금리로 말미 암아 은행 위기에 대한 경계 인식이 강해졌고, 3) 2024년 미국 대선이라는 정치 일정이 대기 중이라는 것과 더불어, 4)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된 이후 약화된 재정정책과 달리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여지를 제한하는 것과 함께 그것의 인하 가능성을 제고한다.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중의 장단기 금리차 확대가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주식시장은 이에 대한 반응을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 주식시장이 의외의 강세장을 맞이하리라는 의견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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