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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주식전략] 2023.09 이제부턴 이 주식을

자본추적자 2023. 10. 2. 07:00


DB금융투자 [주식전략] 2023.09 이제부턴 이 주식을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주식전략] 이제부턴 이 주식을, 강현기, 2023-09-24

■ 주식시장은 단기 조정, 중장기 상승의 흐름이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
■ 전략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것은 가치주, 이는 여타 스타일 전략 대비 부진 정도가 커
■ 현재 시점에서 중장기를 겨냥하여 반도체와 철강 등 가치주를 주목해서 봐야 할 것

 

물가와 경기 사이의 관계는 고정되어 있지 않다. 흔히 물가는 경기에 후행성을 가진다고 말한다. 이러한 주장은 평시라면 옳다. 경기가 상승 혹은 하락한 이후 물가가 오르거나 내리는 것이다. 다만, 물가가 특수한 영역에 이르면 이는 경기에 선행성을 가진다. 여기서 물가의 특수한 영역이란 “디플레이션"혹은 "인플레이션" 시기를 일컫는다.

만약, 디플레이션 시기라면 물가가 경기에 선행하며 이들 두 변수는 순 관계를 형성한다. 물가가 상승하면 (지금껏 낮았던 물가가 향후 조금씩 오를 것이라는 인식으로 소비자들이 선제적 구매를 진행) 이를 토대로 소비가 촉진되며 경기가 상승한다. 반대로 물가가 하락하면 (지금껏 낮았던 물가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인식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지연) 이로 말미암아 소비가 억눌러지고 경기가 하락한다. 이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글로벌 디플레이션 기간에 우리가 경험한 바 있다.

만약, 인플레이션 시기라면 물가가 경기에 선행하며 이들 두 변수는 역 관계를 형성한다. 물가가 하락하면 (지금껏 높았던 물가가 낮아지며 미뤄왔던 소비를 진행) 그것이 소비를 부추기고 이에 따라 경기가 상승한다. 반대로 물가가 상승하면 (지금껏 높았던 물가가 추가로 오르며 소비가 냉각) 그것이 소비를 억누르며 이에 따라 경기가 하락한다. 이는 과거 주요한 인플레이션 기간 그리고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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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당사가 주식시장을 전망함에 있어서 그것의 상승을 예상했던 주된 이유는 물가의 하락이었다. 이는 물론 아직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량의 조절을 통하여 물가상승률의 하락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마찰 요인이 대두한 것도 사실이다. 현재 유가가 다시금 말썽을 부리고 있다. 유가를 들썩이게 만드는 원인은 사우디 아람코의 IPO 이슈다. 사우디는 원유의 공급 조절에 의한 유가상승을 도모하여 IPO에서 유리한 가격을 획득하려는 목적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의 경로는 단기와 중장기로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단기 조정, 중장기 상승의 흐름이 전개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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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시점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은 가치주 계열이다. 일반적으로 가치주는 경기(혹은 기업실적)와 연동하는 바가 크다. 경기(혹은 기업실적)가 반등할 경우 최악의 상황을 면했다는 안도에 따라 저평가된 주식들의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되는 것이다. 지금 가치주는 그 자체로도 저평가된 것은 물론이거니와 여타의 스타일 전략 대비해서도 저평가된 정도가 크다. 물가와 연동하여 향후 경기와 주식시장이 단기 조정, 중장기 상승을 보일 때, 가치주의 운신도 유사한 경로를 보일 수 있는 것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와 철강 등 가치주를 주목해서 봐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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