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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10월 1주 차): Ready for Peak Season

자본추적자 2026. 9. 29. 06:00


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10월 1주 차): Ready for Peak Season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10월 1주 차): Ready for Peak Season / 서정훈 / 2026-09-28

 

현재 글로벌 증시에 잠재된 가장 부정적인 예상 경로는 중동 갈등 재점화에 따른 유가 급등과, 이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로 요약될 수 있다. 해당 시나리오 하에서는 현재 20년래 최고치를 넘나드는 美 장기채 수익률이 재차 상방으로 치솟으며 주식시장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을 가할 것이 자명하다. 그 시장금리의 임계점에 대해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주 미 국채 10년물은 5.2% 선을 일시에 돌파했다. 더불어 그간 잠잠했던 국채 변동성 지수마저 동반 상승을 연출했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연내 추가 1회 인상으로 반영 중인 연준의 긴축 전망이 더 상향된다면 시장의 난이도는 다시금 높아지기 마련이다.

다만 해당 경로를 10월의 메인 시나리오로 간주하기엔 분명 무리가 있다. 유가가 100달러 선을 위협하는 시점에 이란과 미국의 대화 채널이 재가동된 사실은 양측 모두 파국을 꺼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지난주 유엔 총회를 기점으로 이란이 해협 개방 등 구체적인 제안을 공개적으로 내놓은 행보는 이들의 협상 의지가 이전보다 현격히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아울러 이란 외무장관과 대통령이 모두 중간선거 이전 합의의 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힌 대목 역시, 양국의 타임라인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사실 이들의 협상 레버리지는 중간선거 직전에 가장 클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사태 악화를 초래하고 싶지는 않을 테다.

이란의 선제적인 휴전 제안에 거부 입장을 표명했다가 하루 만에 추가 협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를 고려하면, 10월의 유가 변동성은 현 수준에서 관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하겠다. 이미 가솔린과 디젤 가격 폭등세로 말미암아 지지율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그의 처지에서, 해결점 모색을 제외한 다른 선택지는 사실상 부재하다. 그렇다면 유가 불안이 잦아듦에 따라 투자자들은 작금의 높은 금리를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여력을 확보하게 된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은 연초 이후 100bp가량 상승했지만, 사실 기대 인플레의 상승과 같은 부정적 요인보다, 경제 성장을 반영한 실질금리 상승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실질금리의 구성 항목 중 하나인 텀 프리미엄이 연초 이후 보합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흐름도, 그간 논란이 됐던 미국의 재정 문제나 연준의 안일한 대응에 대해 채권 시장이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음을 뜻한다. 시장의 반응함수도 꽤나 명확하다. 지난주 국채 수익률의 급격한 랠리를 야기한 것은 S&P Global PMI 9월 속보치가 빚어낸 상방 서프라이즈였다.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세부항목 대부분에서 가속 성장하는 양상을 띤 지표는 미국 경제가 이례적인 확장세에 있다는 진단을 충분히 지지했다. 조사 측인 S&P Global은 현재의 PMI 레벨이 美 경제가 연율 5%대의 실질 성장세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을 함께 내놓기도 했다

과거 오일쇼크나 가까운 2022년 팬데믹 후폭풍 당시에 경험했던 고금리와 달리, 현재의 고금리는 오롯이 경제의 성장에 기반하고 있음을 상정하면, 뉴욕 증시의 고공 행진 역시 설득력을 갖출 수 있다. 지난주 NASDAQ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금 경신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견고한 매크로 기반에 힘입은 EPS와 마진율의 개선에 있다. 주지하는 것처럼 이는 대부분 AI와 관련된 투자 활동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최근 메타의 Muse가 일으킨 센세이션은 B2C 영역에서 AI가 통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넘어, 실제 AI Agent의 역할을 실증하는 사례로서 시장에 함의를 제공 중이다. 향후 더 많은 토큰을 사용하게 될 AI Agent의 등장이 필연적이라는 데 공감대가 형성되는 기류다.

이는 결국 AI의 수익화에 대한 우려 완화와 함께 관련 투자의 당위성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반도체를 비롯한 AI 인프라 관련주들이 오랜 기간 숨고르기를 진행해 왔던 만큼, 이와 같은 새로운 증거들과 함께 re-rating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들의 펀더멘털에는 여전히 흠결을 찾기가 힘들고, 매크로 여건 또한 사태 악화보다 완화 가능성이 높은 데다가, 연중 가장 증시 성과가 탁월한 4분기에 진입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간 위축된 투자심리를 점차 일깨워 갈 것이다. 여기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라는 촉매가 금주 목요일 새벽에 대기 중이기도 하다. 그동안 주가에 반영되지 못한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수 있는 국면인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이례적으로 높은 명목 성장률을 고려하면, 중동 문제의 해결을 감안하더라도 시장금리의 하단을 많이 열어 두기엔 한계가 따른다. 내년도 성장세 역시 가속하는 흐름이 이어진다면 시장이 압박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금리의 임계점이 현 수준보다 더 높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이는 주식시장 내 차별화를 이끄는 요소가 된다. S&P500의 인덱스가 신고가 부근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5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는 종목 수의 비중이 30%가 채 되지 않는다는 현상은, 일부 기업은 현 금융 여건에 고충을 겪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겠다. 최근 펀더멘탈 강건성이 돋보이는 대형 기술주 그룹이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도 같은 맥락과 닿아 있다.

따라서 단순히 AI와 관련된 내러티브만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 상승을 도모하기는 어렵다. 실제적인 성장세를 수치상으로 증명해 낼 수 있는지 여부는 고금리 국면에서 지속 중요하게 다뤄질 공산이 크다. 최근 바이오를 비롯해 AI 도입으로 기술적 혁신이 기대되는 다양한 산업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당장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가 부재한 경우라면, 주가 대응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현 시점엔 AI Agent 활성화로 인해 잠식될 수 있는 소비자 관성에 기댄 시장(ex. 중개 플랫폼 등)에 대한 주의가 먼저 필요할 것이다. 투자 접근은 여전히 이익 가시성이 가장 높은 반도체와 AI 클라우드 업종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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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테크놀로지, TSMC, 도쿄 일렉트론, 메타, 블룸 에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