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투자전략] 2023.10 미국 에너지 정책의 변화 가능성과 관련 수혜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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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산업리포트] 공화당, IRA에 도전장(Global 에너지): 미국 에너지 정책의 변화 가능성과 관련 수혜 산업, 김도현, 2023-10-31
공화당, IRA에 도전장 (Global 에너지)
미국 에너지 정책의 변화 가능성과 관련 수혜 산업
✅ 공화당 경선 주자들, 미국 에너지 정책의 일대 전환을 주장
✅ 에너지 정책 전환의 근거는 자국 내 물가 안정과 에너지 패권 강화
✅ 복합 에너지 LNG 생산업과 인프라 시설 : 자동화 설비업의 수혜를 기대
민주당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공화당 유력 인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노골화되는 모습이다. 특히 민주당이 추구하는 친환경 에너지 정책의 핵심인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한 비난의 수위가 점차 올라간다는 점에 주목한다.
공화당이 주장하는 에너지 정책의 핵심은 '규제 완화를 통한 에너지 수급의 정상화'다. 과거 트럼프 행정부 때도 이전 오바마 행정부 시기 강화된 에너지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했던 사례가 있는데, 그와 비슷한 맥락이다. 다만 IRA에 포함된 친환경 산업 지원안에 대해서는 전면 폐지보다는 선별적 수정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완화를 중심으로 하는 공화당의 에너지 정책 목표는 '물가 안정과 에너지 패권(Energy Dorinance) 강화'라는 두 가지다. 미국이 보유한 방대한 규모의 셰일 가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에너지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음은 물론, 미국의 예너지 패권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 공화당의 주장이다. 이 같은 목표는 공화당 지지층의 주요 관심사가 물가 안정과 국내 안보라는 점을 정확히 반영한 것이다.
공화당이 요구하는 에너지 정책이 점진적으로 실현될 경우, 미국의 에너지 산업에 미칠 가장 큰 영향은 에너지 생산 비용의 하락이다. 비용 하락의 이유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미국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셰일 가스의 생산 단가를 낮추는 전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효율이 떨어지는 즉, 생산 비용이 높은 해외 에너지 개발 사업의 비중을 줄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된다는 점도 비용 하락을 기대할 수 있는 두 번째 이유다.
물가 안정과 에너지 패권을 중요시하는 공화당의 에너지 정책과 잘 부합되는 에너지원은 천연가스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이 강력한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인프라와 기술력을 활용해 미국 기업이 시장 지배력을 늘릴 수 있는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공화당이 막무가내로 탄소 배출량을 늘리는 정책을 주장하기는 어렵다. 공화당의 대안은 천연가스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화당은 에너지의 효율 향상과 탄소 포집 기술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산 에너지의 점유율 확대를 추구하는 에너지 패권 정책의 수혜 기업은 어디일까? 천연가스의 생산과 사용 확대가 이뤄진다면, 관련 인프라•장비를 제공하는 기업이 혜택을 볼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포집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아래의 세 기업을 제시한다.
제너럴 일렉트릭(GE US): 가스발전용 터빈의 제왕
셰브론(CVX US): 미국 내 에너지의 생산•개발 비중을 늘리는 복합 에너지 기업
에머슨 일렉트릭(EMR US):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자동화 솔루션의 대표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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