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팅 저서 「주식투자의 지혜」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주식시장에서 산전수전 다 겪고 성공한 전업 투자자의 30년 투자 내공이 담긴 책으로 월스트리트에서의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대하는 마음가짐부터 대중의 심리 분석, 매매 방법까지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공한 투자자의 공통점: 강한 인내와 의지
강한 인내와 의지. 말은 쉽고 간단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정말 쉽지 않다. 그리고 주식투자는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일이다. 누군가는 '나도 해봤는데 굉장히 재미있고 짜릿하던데?'라며 비웃을지도 모르겠다. 단순 취미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직업이 되면 완전히 다르다.
나는 취미로 바둑을 즐기는데, 내게 바둑은 재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바둑이 직업인 사람에게 물어보면 어떨까? 매일 온종일 바둑만 두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무미건조하고 지루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매일 온종일 자료를 수집하고 차트를 분석하고 시장 흐름을 살피는 일이 크게 재미있을리 없다. 간혹 새로운 투자 계획을 세우면서 큰 기대에 부풀어 재미를 느끼기도 하지만 오랜 시간 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그냥 중노동처럼 느껴진다. 이 중노동을 습관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주식투자가 이렇게 무미건조하고 지루하다 보니 초보 투자자는 흥분과 자극을 느끼기 위해 뭔가 자꾸 새로운 것을 찾게 된다. 그래서 단기 매매를 많이 하는데 나중에 계산해보면 흥분과 자극의 대가가 생각보다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그래서 강한 인내와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혹시 사자가 사냥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사자는 아주 오랫동안 숨어서 사냥감을 지켜보며 기다리다가 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뛰쳐나간다. 성공한 투자자는 바로 이렇게 행동한다. 투자를 위한 투자가 아니라 확고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확실한 기회가 왔을 때 행동에 나선다.
화초나 식물을 기를 때도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모두가 알다시피 씨앗은 반드시 봄에 뿌려야 한다. 꽃이 아무리 좋아도 겨울에 뿌린 씨앗은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한다. 너무 일러도, 너무 늦어도 안 된다. 어떤 일이든 정확한 시기, 최적의 환경, 올바른 방법, 이 3박자가 맞아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다수 초보 투자자는 위험한 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인내심이 부족하다. 씨앗을 뿌리기 가장 좋은 시기가 봄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지식과 경험이 부족해 언제가 봄인지 알지 못한다.
여기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쌓기 위해서는 멀고 험한 길을 가야 한다. 그저 인내하며 묵묵히 걸어가는 수밖에 없다. 주가가 끊임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동안 여러분의 계좌 잔액도 쉴 새 없이 오르내린다. 불안, 희망 등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수없이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동안 서서히 시장에 대한 감이 생길 것이다.
'투자 카테고리1 > 투자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투자의 지혜 / 월스트리트의 교훈: 손절매! 손절매! 손절매! (0) | 2022.03.31 |
---|---|
주식투자의 지혜 / 성공한 투자자는 환상을 품지 않는다 (0) | 2022.03.30 |
주식투자의 지혜 / 고독한 소수가 되라 (0) | 2022.03.24 |
주식투자의 지혜 / 성공 투자의 기본 원칙: 큰 수익 (0) | 2022.03.23 |
주식투자의 지혜 / 성공 투자의 기본 원칙: 원금 보전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