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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유가가 올라가면 물가는 어떻게 될까?

자본추적자 2023. 4. 26. 07:00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2023.04 유가가 올라가면 물가는 어떻게 될까?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미래에셋 [Ideas for Market] 유가가 올라가면 물가는 어떻게 될까?, 2023-04-17, 박광남

상황이 다른 만큼 섣부른 일반화는 지양

• 최근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소식과 EIA의 원유 가격 상향 조치에 힘입어 WTI 기준 배럴당 $83수준에서 등락하고 있음. 국제유가가 배럴당 $80~85 수준에서 움직일 경우 올해 4분기부터는 재차 물가 상승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기고 있음.

• 하지만 경기 침체 우려 속 국제유가의 수요 전망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 금번 EIA의 원유 가격 상향 조치도 수요보다는 공급 감소에 따른 결정이라는 점에서 현재 유가의 강세는 수요 측 요인보다는 공급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 즉 추가 감산이 없다는 가정하에 원유 가격은 수요 전망 변화(경기)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전망.

• 비단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은 원유 시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님. 미 연준과 행정부, IMF 등 주요 경제주체조차 서로 엇갈린 경제 전망을 하고 있기 때문. 이렇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기업 이익 및 경제지표 등의 전망에 대한 신뢰는 낮을 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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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익과 경제지표의 신뢰가 낮아지면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더욱 커짐. 게다가 20~21년 팬데믹, 러-우 사태 등이 야기한 공급망 쇼크 등에 따른 높은 인플레와 같은 부작용을 목격했던 시장 참여자들에겐 유가상승으로 인해서 다시 물가가 상승할 수도 있다는 우려는 충분히 공포감을 줄 수 있는 요인.

• 하지만 극단적인 유가의 상승만 아니라면 유가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 지금은 21년~22년과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일단 글로벌 공급망 병목현상이 크게 해소되었음. 주요 운임지수도 평년 수준에 도달했으며, 공급망 이슈를 겪었던 국가들은 러-우 사태가 발생한 이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여러 가지 공급망 다변화 조치를 시행. 일례로 독일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전부 대체함.

• 이에 유가상승만으로 지난번과 같은 전반적인 물가 급등 사태가 발생할 확률은 낮다는 판단. 미국의 PCE 물가와 소비자물가에서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4~7%에 불과하기 때문. 만약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에너지 가격이 상승한다고 하더라도 서비스 물가가 하락하기 시작한다면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은 지속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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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소비자물가도 여전히 서비스 물가 중심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서비스 물가는 21년 8월 이후 최초로 전월 대비 낮아지며 피크아웃 기대가 높아졌음. 특히 서비스 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의 상승률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 다만 뉴욕 연은과 미시간대에서 발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 하지만 전술한 것처럼 유가가 반등하더라도 실제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이 이어진다면 기대인플레이션도 다시 안정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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