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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9 2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건

자본추적자 2024. 10. 2. 06:00


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9 2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건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Econ Guide] 2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건 / 박성우 / 2024-09-23

✅2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건 1. 미국의 침체 2. 일본의 서비스인플레이션
✅임금 인상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일본 서비스 인플레이션
✅일본은행 정책금리 내년 상반기 0.50%까지 인상 예상. 이후 인플레이션 환경 판단할 듯

 

2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조건 1. 미국의 침체 2. 일본의 서비스인플레이션: 향후 엔캐리 투자 자금의 대규모 언와인딩은 미국과 일본 금리차 축소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될 때 발생할 수 있다. 일본 인플레이션이 억눌려 있고 그에 따른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미-일 금리차는 주로 미국 경기와 연준 정책금리 사이클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따라서 향후 미국 경제 침체 여부에 따라 엔캐리 관련 포지션의 대규모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일본 고유 요인으로 엔캐리 자금의 대규모 이동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고 그에 따라 일본은행이 정책금리를 1%를 넘어 그 이상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다. 일본 경제 내 인플레이션이 유의미하게 심어지기 위해서는 대외 변수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상품 항목보다 서비스 가격의 지속적 우상향이 필요하다고 본다.

 


임금 인상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일본 서비스 인플레이션: 다만 우리는 아직 일본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올해 근로자 임금이 크게 올랐지만 임금 인상분의 서비스 가격 전가는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냉정하게 지금까지의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코로나 기간 중 하락분을 만회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 임금 인상이 대부분 대기업에 집중되어 있고 실물 경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소규모 서비스 부문에서의 임금 인상은 제한적이다.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겪은 일본 경제 내 이러한 영세 서비스 업종에서 임금 - 가격 선순환 구도가 안착되기 위해서는 많은 구조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에너지 가격 안정, 엔화 강세로 기업의 원가 부담이 줄고 있는 점도 서비스를 비롯한 전반적인 가격 상승 억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 서비스 항목은 전년 대비 1.4% 오르며 7월과 같았다. 아직 양호하지만 임금-가격 선순환 구도가 정착되지 않는 한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빠르게 둔화될 위험이 있다.


일본은행 정책금리 내년 상반기 0.50%까지 인상 예상. 이후 인플레이션 환경 판단할 듯: 미 연준의 금리인하 사이클 진입 및 달러 약세(엔화 강세) 전망, 그에 따른 수입가격 상승 압력 둔화는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인상 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지난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도 추가 인상을 강하게 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책금리는 점진적으로 좀 더 인상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중소기업까지 임금 인상의 온기가 퍼지진 않았지만 일본은행은 높아진 임금의 서비스 가격 전가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불씨를 꺼뜨리지 않는 중립보다 약간 낮은 수준까지는 정책금리 인상을 진행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0.50% 부근까지는 정책 금리를 인상하고 이후 인플레이션 관련 제반 여건을 판단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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