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Breaking Idea Chart] 2025.10 5,000이 보인다 - 현 시장은 금융 억압보다 ‘양극화’로 해석해야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투자증권 [Breaking Idea Chart] 5,000이 보인다 - 현 시장은 금융 억압보다 ‘양극화’로 해석해야, 2025.10.17, 김병연
▶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장세에서 금융(증권), 반도체, 지주 등의 매수 전략이 유효
당사는 ‘Brand New KOREA’ 시리즈를 통해 ‘25년 6월 < ‘25년 연말 < ‘26년 6월 지수 레벨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함. 단기 지수 상승세가 가파르지만, 여전히 해당 전망을 유지하며, ‘26년 5,000P 달성도 가능하다고 판단.
첫째, 지수 판단 관련 단순 우려는 ‘25년 YTD 수익률이 50% 이상을 달성된 상황에서 ‘26년 지수 수익률이 25% 이상가능하겠느냐는 것임. 그러나 ‘1980년대 트로이카 장세를 제외하더라도 과거 역사적 상승 사이클을 보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준임.
둘째, 현 금융시장 해석의 문제임. 현재 주식시장 강세를 단순히 금융 억압의 결과로만 보는 것은 한계가 있음. 이번 상승장은 유동성에 의한 ‘강제 상승’이 아니라 ‘구조적 양극화’가 시장의 본질적 동력으로 작용 중임.
시간 효율성과 기술집약도가 높은 산업이 초과 수익을 창출 중이며, 전통 제조·내수 업종은 정체됨. 즉 이는 단순 ‘유동성 장세’를 넘어 ‘생산성 장세’로의 전환임. AI 융합이 용이한 소프트웨어, 반도체, 헬스케어, 로보틱스 등은 GDP 내 비중이 확대되는 반면, 규제 과중 · 수요 경직 · 자본집약적 산업 등 AI 융합이 어려운 구경제는 GDP 내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 미국의 경기선행지수와 GDP 간의 디커플링 심화 역시 산업별 양극화로 설명 가능함.
이에 따라 Fed는 GDP 내 비중이 크고, 금리에 민감한 주택, 건설, 광업, 일부 제조업 등에서 고용 둔화가 나타남에 따라 해당 산업의 침체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하가 불가피한 상황. 반면 AI 관련 고성장 섹터는 고밸류를 용인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파월이 주식시장 고평가를 언급하면서도 금리인하와 QT 종료를 병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임.
결국 미국의 AI 가치사슬에 연계된 국가와 산업은 멀티플 확장이 진행될 것이나, 구경제 의존국은 밸류 트랩에 빠지며 평가 절하가 지속될 것. 1990년대 IT CAPEX 상승과 PER 멀티플 확장 구간과 유사한 흐름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상승의 끝은 IT CAPEX 사이클의 정점일 것.
셋째로 탑다운 업종 전략 측면에서는 미국 장기물은 생산성 향상과 텀프리미엄의 견조함을 반영하며 박스권 유지, 단기물은 하락 압력이 우세한 상황임. 이에 따라 장단기 스프레드 확대 국면에서 금융, 경기민감재, IT, 산업재 등의 매수 전략이 유효함. 한국은 여기에 3차 상법 개정 등의 정책 모멘텀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금융(증권), 반도체, 지주 업종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
결론적으로 현 시장의 본질은 금융 억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산업 효율성의 격차가 시장가치를 재편하는 구조적 강세장임. KOSPI 5,000P는 단순한 유동성 환상이 아니라, 산업 양극화가 낳은 구조적 고평가의 정당화 구간으로 해석 가능.
기대 실적 측면에서 ‘25년 순이익 예상치는 208조원, ‘26년 순이익은 270조원 달성 가능 전망. 현재 예상치 대비 반도체, IT하드웨어, 증권 업종은 추가 실적 상향 여력이 있음. 여기에다 자사주 매입 소각 의무화, 배당 분리 과세 등을 감안하면, 연평균 주식 감소율 1%, 배당성향 35%, ‘26년 배당금은 90조원 이상 현실화될 시 KOSPI 5,000P 달성 가능(시가총액은 4,000조원, 12개월 선행 PER 13.4배, 12개월 후행 PBR 1.5배).
미국 지역은행 부실 대출 우려에도 크레딧 리스크 확대보다는 양극화 심화로 해석. 최근 지수 상승 속도가 빠르고, 기대를 선반영한 3분기 실적, 업종 쏠림 현상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는 종목 장세 전환 구간이 나타날 수 있음. 그러나, APEC 한미, 미중 협상 모멘텀, 3차 상법 개정 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단기 조정은 가능하더라도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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