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님의 저서 「시대의 1등주를 찾아라」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주식 공부법이자 투자법을 정리한 책으로, 돈의 흐름을 공부하고 돈이 몰리는 산업에 투자하는 방법과 톱다운(Top down), 보텀업(Bottom up) 접근법을 아우르며 어떻게 ‘시대의 1등주’를 찾는지 명쾌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투자를 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 주식 투자의 왕도는 공부
우리는 온라인 시대에 살고 있지만 명품을 살 때는 직접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까지 반드시 물건을 살펴본 뒤에 구매한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는 시승을 해보면서 기능을 살펴보고, 부동산을 구매할 때는 몇 번을 방문하면서 아파트 하자를 점검하고 주변 생활환경도 살피면서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투자한다.
그런데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각종 언론 매체나 먼저 투자를 한 누군가가 하는 말만 듣고 투자한다. 심지어 그 말을 한 사람을 검증하지도 않는다. 오로지 언론 매체에 나왔다는 것과 투자를 실제로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신뢰한다. 문제는 주식도 명품, 차, 부동산 등을 구매할 때처럼 신중하게 선택했냐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나면 주가를 보게 되고, 뭔가 급등할 것 같은 차트와 시세의 기운을 느끼게 되면 마음이 급해져 그냥 일단 매수 버튼을 누르게 된다. 그러나 주식은 '내 마음과는 다르게' 움직여 손실이 발생한다. 한 번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과정을 무한반복하면서 손실은 지속적으로 누적된다.
이렇게 되면 투자를 멈추고 점검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투기에 가까운 투자를 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자신하고 주식은 서로 맞지 않다며 투자를 중단하거나, 손실을 안겨준 종목이 투자원금에 도달할 때까지 방치하는 영역으로 진입하게 된다. 사실 펀드매니저들에게도 위와 같은 일이 발생한다. 펀드매니저도 사람인지라 많은 매매를 하다 보면 수익률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분석이 조금 덜 된 주식을 시황에 따라 휩쓸려 매매하기도 한다. 일반투자자든 펀드매니저든 이것의 결론은 똑같다. 이른바 손절매(Loss cut 또는 Stop loss)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우리가 공부를 마친 상태라면 매수와 매도에 대한 의사결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고, 심지어 언제 매수하고 매도할 것인지 타이밍까지 잴 수 있다. 즉, 자신만의 판단력이 성공 투자의 확률을 높여주는 것이다. 그럼 어떤 공부를 해야 할까? 필자가 생각하기에 꼭 필요한 주식 공부는 다음과 같다. '투자자 본인(나)에 대한 공부', '성장하는 산업을 찾아내는 공부', '1등 기업을 찾아내는 공부', '주식하는 뇌를 만드는 공부'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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