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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기만 하면 주가가 빠진다면!?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자본추적자 2021. 5. 14. 11:55

 

안녕하세요. 시간과 자유를 찾아 최소한의 경제적 독립을 추적하는 자본추적자, 자추입니다. 미국의 연기금이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때 평가 의견을 구하는 곳 가운데 모닝스타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운용사 핌코의 전직 CIO 빌 그로스가 제일 중요시하는 사람이 모닝스타의 펀드 애널리스트라고 하니, 그 영향력이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서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은 세계적인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가 개인투자자를 위해 쓴 '주식 투자 교과서'라고 하는데요, 투자 원칙 확립에 좋은 내용이 있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덧붙이면, 모닝스타가 권장하고 직접 사용하는 투자 과정과 똑같은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1 철저히 준비한다

투자자들이 저지르는 가장 흔한 실수는 자신이 매수하는 주식을 철저히 조사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 회사의 안과 밖을 두루 알지 못한다면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한다. 투자에는 수많은 회색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할 만한 회사라고 하는 다른 사람의 말에 무조건 솔깃해서는 안 된다.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조사에 들이는 시간을 투자 취소의 기회라고 생각하자. 사람은 돈이 된다는 귀띔을 들으면 주가가 움직이기 전에 바로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대게 만용보다는 분별이 승리를 거두는 법이다. 가장 먼저 움직이지 않아서 약간의 이익을 놓친다 해도 포트폴리오의 전체적인 성과에는 별다른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다. 게다가 투자 취소 기회를 가진 덕분에 당신은 실패할 것이 뻔한 투자를 피할 수도 있다.

 

현금흐름표는 기업이 해마다 얼마나 많은 현금을 창출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기업의 가치 창출 능력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특히 영업현금흐름은 기업이 자신의 본업을 통해 얼마나 많은 현금을 버는지를 말해주므로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경제적 해자(economic moats)를 찾는다

'경제적 해자'는 기업의 경쟁우위를 말한다. 옛날에 성 바깥을 둘러싼 연못. 즉 해자를 두어서 침입자를 막았듯, 경제적 해자는 경쟁사가 자사의 이익을 공격하지 못하게 막아준다. 자유경쟁의 경제에서 자본은 항상 가장 높은 기대수익이 예상되는 분야를 끊임없이 찾는다. 그 결과 이익이 가장 높은 회사 주변에는 경쟁사들이 득실댄다. 대다수 회사들의 이익이 시간이 지날수록 '평균으로 회귀' 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다시 말해 가장 높은 이익을 거두는 회사는 경쟁사들과 경쟁하면서 갈수록 이익이 줄어들게 된다.


경제적 해자는 비교적 적은 수의 기업들이 오랫동안 평균 이상의 이익을 거두게 해 준다. 그리고 이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장기 투자가 된다. 초과 이익을 달성하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더 뛰어나고 장기적인 투자 성과를 달성할 수 있다. 넓은 경제적 해자를 발견하는 비결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간단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내는 것이다. 회사가 경쟁사 들을 어떻게 물리치고 있으며, 어떻게 계속해서 흡족한 이익을 거두고 있는가?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이 경제적 해자를 발견하는 관건이다.

 

경제적 해자라 하면 흔히들 뛰어난 제품이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뛰어난 경영진을 떠올리는데, 그런 것들보다는 경쟁우위가 훨씬 오랫동안 강력하게 소비자를 구속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애플사가 ‘애플’이라는 브랜드로 ‘애플빠’라는 마니아 집단을 창출한 것처럼 무형의 자산이 실제 제품보다 더 강력한 경제적 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3 안전마진(margin of safety)을 마련한다

주식의 가치를 예상할 때에는 지나친 낙관론에 휩싸이기 십상이다. 상황이 순식간에 돌변해서 예상보다 더 나쁜 결과가 나올 수 있는데도 말이다. 이러한 인간 본성을 보완하려면, 우리가 예측한 가치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될 때에만 주식을 구입해야 한다. 예측한 가치와 시장 가격과의 차이가 바로 안전마진이다.


변동이 심하고 미래가 불확실한 기업일수록 안전마진을 크게 잡아야 하고, 합리적으로 예측 가능한 이익을 올리는 착실한 기업이라면 안전마진을 작게 잡아도 된다. 많은 사람들은 지금 안 사면 떠나간 버스가 될지 모른다고 염려하기 때문에 가치 평가 원칙을 고수하지 못하는 편이다. 충분히 오래 기다린다면 대부분의 주식이 한두 번쯤은 적정 가치보다 상당히 낮은 가격에 팔리게 마련이다.


주식 가치 평가에 익숙해지는 한 가지 간단한 방법은 그 회사의 과거 10년 이상 동안의 주가수익비율(price-to-earnings ratio, PER)을 관찰하는 것이다. 현재의 가격을 정당화하려면 지난 10년보다 현재 시점에서 회상의 전망이 더 밝다고 충분히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 기업의 가치가 과거보다 현재 훨씬 높게 평가되어 있다면 관망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기업일지라도 원래의 가치보다 비싸게 산다면 투자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투자 격언을 많이 들어 보셨겠지요. 안전마진을 확보한다는 것은 투자손실을 줄여줄 완충장치를 마련한다는 의미입니다. 변동이 적고 안정적인 기업에 대해서는 안전마진을 20%만 두어도 괜찮지만, 리스크가 큰 기업에 대해서는 40% 이상의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손실 위험이 작은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4 오랫동안 보유한다

투자는 장기적인 노력이 되어야 한다. 단타 매매는 패자의 게임을 의미한다. 하나둘씩 추가되는 비용(세금과 수수료)은 훌륭한 투자 성과를 가로막는 어마어마한 장애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거래가 빈번할수록 세금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매년 세금으로 내는 액수만큼 당신이 내년에 불릴 수 있는 돈이 줄어드는 셈이다.


주식을 자주 교체해도 5%의 추가 수익을 매년 달성할 수 있다고 정말로 자신한다면 거래를 계속하라. 그러나 침체장에서 겸손의 미덕을 배운 적이 있다면 인내하라.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주식투자를 하면 매도금액의 0.3%에 해당하는 거래세와 배당금의 15.4%에 해당하는 배당세가 부과되고, 증권사 수수료도 부과됩니다. 매매가 잦을수록 거래세와 증권사 수수료를 지불하는 횟수가 증가합니다. 세금과 수수료를 이렇게 지불하지 않고 복리로 불린다면 이자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원칙에 따라 골라낸 좋은 주식이라면 믿음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성공투자를 위한 원칙입니다.


5 팔아야 할 때를 안다

이론적으로는 주식을 영원히 보유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몇십 년 동안 쭉 주식을 투자할 만큼 가치 있는 회사는 거의 없다. 게다가 이런 회사들만을 골라서 살 수 있을 만큼 현명한 투자자도 거의 없다. 주식을 팔아야 할 적절한 시기를 아는 것은 사야 할 시기를 아는 것만큼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는 훌륭한 주식은 너무 빨리 파는 반면, 손해 볼 주식은 너무 오래 끌어안고 있는 편이다.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주식' 이 아니라 '기업'을 계속해서 지켜봐야 다면 한다. 약간의 시간을 들여서 기업 및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상황을 계속 관찰하는 것이 하루에 20번씩 주가 변동을 살펴보는 것보다 훨씬 유익하다. 


주가가 떨어졌을 때. 주가 변동은 그 자체로는 아무런 유익한 정보도 되지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주가는 단기적으로 완전히 비논리적인 이유로 수없이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이다. 주식의 장기 수익은 대부분 기업의 미래 현금 흐름(future cash flow)을 토대로 한다. 지난주나 지난달에 주가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거의 상관이 없다. 주식을 산 이후 그것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다. 또한 시장은 우리가 주식으로 돈을 벌었는지 잃었는지는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시장의 다른 참가자들(주가를 정하는 사람들)은 미래를 내다본다. 따라서 우리 역시 그렇게 해서 주식을 팔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


주가가 치솟을 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주식이 과거에 어떻게 움직였는지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회사의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이다. 주식이 떨어졌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 것에 대해 경험적인 근거를 댈 수 없듯이, 상승세인 주식이 갑자기 떨어질 것이라는 경험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도 없다. 과거의 주식 실적을 보여주는 그래프들을 무시할 수 있다면 우리 대부분은 더 훌륭한 투자자가 될 것이다. 이런 그래프들은 미래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하는가? 주식 매도를 생각할 때마다 다음 다섯 가지 질문을 떠올리자, 그러면 훌륭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1. 투자 결정에 실수가 있었는가? 처음의 분석이 잘못된 것이었다면 손실을 줄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


2. 회사의 펀더멘털이 악화되었는가? 회사의 상황이 과거보다 상당히 악화되었다면 주식을 팔자


3. 주가가 내재가치를 훨씬 웃돌고 있는가? 지나치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실재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값을 쳐주기도 한다. 다른 투자자들의 호의를 이용해서 안 될 것이 무에 있겠는가. 주가가 터무니없이 올랐으면 아무리 위대한 회사라도 파는 것이 좋다


4. 다른 데서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가? 중요한 것은 기회가 왔을 때 예상 수익이 그저 그런 투자에서 돈을 빼내 예상 수익이 아주 높은 주식에 돈을 투자했다는 사실이다. 그 정도면 주식을 파는 이유로 충분했다


5. 한 종목에 돈을 너무 많이 집어넣었는가? 탐욕 때문에 훌륭한 포트폴리오 관리를 그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 비중이 10%에서 15%를 넘기는 주식이 있다면, 그 회사의 전망이 얼마나 밝은지에 상관없이 가지치기를 고심해봐야 한다

좋은 주식을 저평가된 가격에 매수하여 장기 보유하고 있다면 이를 파는 데 적절한 시기를 아는 것이 성공투자의 다섯 번째 원칙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소유한 ‘주식’이 아닌 ‘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기업의 펀더멘털이 악화되거나 기업이 속한 산업의 업황이 나빠진다면 기업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장이 지나치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어떤 기업에 대해 내재가치보다 훨씬 높은 값을 쳐주고 있다면 긴장해야 합니다. 그것은 그 기업의 주식을 팔아야 할 때가 되었다는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투자할 때 피해야 할 7가지 실수

1. 매번 홈런을 노린다

위험이 큰 주식에 모 아니면 도 식의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제2의 마이크로소프트를 꿈꾸는 신생 기업에 대한 투자는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아니라 망해버릴 회사에 돈을 쏟아부을 가능성이 훨씬 높다. 매번 홈런을 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에는 거품이 아니라고 믿고 싶겠지만, 역사는 되풀이되고 거품은 터진다. 미래를 이해하려면 시장의 과거를 공부해야 한다.

3. 제품과 사랑에 빠진다

기업을 평가할 때 위대한 제품과 혁신적 기술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경영 성과와 처해 있는 경제적 여건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이 기업은 매력적인 기업인가, 돈이 있다면 회사 전체를 구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니요’라는 답이 나온다면 제품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주식을 사면 안 된다.

4. 시장이 침체될 때 공포에 빠진다

수다쟁이들이 주식을 사라고 조언을 늘어놓을 때가 아니라 아무도 그 주식을 사고 싶어 하지 않을 때가 주식 매수의 적기다. 시장이 침체될 때는 공포에 빠질 때가 아니라 용기를 내야 할 때이다.

 

존 템플턴 명언, 카카오스탁

5. 시장 타이밍을 발견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시장 타이밍에 관해 조언해줄 수 있다고 장담하지만, 언제 시장에 들어가고 언제 빠져나와야 할지를 일관성 있게 알려주는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

6. 가치평가를 무시한다

기업 가치를 무시하고 고평가 된 주식을 사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물론 이런 주식으로 수익을 거둘 수도 있다. 거품이 터지기 전에 바보인 나보다 더 바보인 사람에게 주식을 판다면.

7. 주당순이익을 너무 중시한다

중요한 것은 이익이 아니라 현금흐름이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장부에 나타난 주당순이익은 경영진의 바라는 바를 반영한 것에 불과할 수 있다. 현금흐름은 장난치기가 힘들기 때문에 현금흐름 분석이 기업의 건강함을 확인하는 데 더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


마무리

주식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없이 다른 사람의 말만 믿고 주식을 샀다가 투자금을 잃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주위의 지인이나 전문가들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지, '사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의견을 사실로만 철석같이 믿고 투자했다가 손실이 발생하고 나서야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요, 자신의 투자 원칙을 세우는데 그렇게 들인 수업료가 뼈 아프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런 수업료를 내기보단 성공투자 5원칙으로 자신만의 투자 철학을 먼저 세우는 것은 어떨까요? 

 

성투하시고 행복하세요! 천천히! 또 꾸준히 함께하겠습니다. 이상 자본추적자, 자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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