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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전략의 샘] 2025.05 한국 대선 이후 부양책 관련 주식전략

자본추적자 2025. 6. 3. 06:00


DB금융투자 [전략의 샘] 2025.05 한국 대선 이후 부양책 관련 주식전략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DB [전략의 샘] 한국 대선 이후 부양책 관련 주식전략/ 강현기 / 2025-05-25

 

✅한국 대선 이후 추경 및 금리 인하 실행 가능성 농후하며 관련한 주식전략 구상할 필요
✅최근 변수 간 특징은 경기 회복 위한 사전적 유동성 확대가 곧장 부동산 가격에 흡수된다는 점
✅각종 관계 영향 고려할 때 향후 한국 부양책 과정에서 건설 및 소매유통 업종 주가 반등 전망

 

한국 대선 이후 추경 및 금리 인하 실행 가능성은 농후하다. 이에 따른 한국 주식시장의 영향에 대해서 숙고할 필요가 있다. 금일 본고에서는 한국 부양책에 관한 주식전략을 구상해 보겠다.


논의에 앞서 살펴볼 것은 한국 경제의 특수성이다. 2008년 금융위기를 기준으로 그 전과 후 한국 경제 내에서 유동성과 부동산 가격 간의 관계가 다르다.

 

우선 금융위기 전을 보면, 금리 인상 시기에 부동산 가격 증가율이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양호할 때 경기 속도 조절을 목적으로 금리 인상이 진행된다. 그러므로 금융위기 전에는 경기의 힘에 의하여 부동산 가격이 올랐던 것이다. 경제 변수간 이러한 관계는 비교적 건강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금융위기 후를 보면, 금리 인하 시기에 부동산 가격 증가율이 상승했다. 경기가 부진하여 금리 인하를 진행한다고 가정해 보자. 통상 금리 인하는 즉각 경기를 올려 세우지 못한다. 얼어붙은 경제주체의 심리가 호전되어야 비로소 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확대가 경기 회복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한다. 금리 인하와 경기 회복에는 시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금융위기 후 두드러지는 특징은 차후 경기 회복을 도모하기 위하여 사전적으로 풀었던 유동성이 곧장 부동산 가격에 흡수되어 버렸다는 점이다. 이러한 자금 흐름 탓에 한국의 금리 인하 이후 시간을 두고 진행되는 경기 회복이 그리 인상적이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였다. 경제 변수간 이러한 관계는 현재 진행형이기도 하다.


물론 한국 경제 내에서 금융위기 후 나타난 유동성과 부동산 가격 간의 관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 성장 산업으로 유동성이 흡수되는 것이 가장 바람 직하다. 다만 주식전략 관점에서 지금의 냉엄한 현실을 활용할 수는 있다. 건설과 소매유통 업종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이들 업종이 비록 장기 투자 대상물로써의 매력은 떨어지지만, 올해 하반기로 국한하여 본다면 일정 수준의 주가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현재 건설 업종 밸류에이션을 보면 역사적 최저 PBR 부근에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만약 경기 회복을 위한 부양책 실행 시 확대된 유동성이 부동산 가격을 자극할 경우 건설 업종 주가는 긍정적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 소매유통 업종 밸류에이션 역시 역사적 최저 PBR에 머물고 있다. 이러한 저평 가와 더불어 부양책에 의한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나타나는 파생적 소비 여지가 관련 주가의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엄밀히 말하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차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부터 해당 주식들의 상승이 시작됐다. 그 추세가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