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전략의 샘] 2022.09 높아질 금리 낮아질 물가 사이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전략의 샘] 높아질 금리 낮아질 물가 사이의 주식시장
과거 아서 번스 시대에 연준이 남긴 정책 실패 때문일까? 현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좀처럼 물가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CPI가 전년동월비 기준으로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원 CPI 증가율이 재반등한다는 이유로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뜻을 피력하고 있다. 다가오는 9월 FOMC(09.21~09.22)에서 미국 연준은 경제 주체가 부담을 느끼는 수준(자이언트 또는 울트라 스텝)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그다음 FOMC에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다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올해 4분기 이후 뚜렷해질 물가상승률의 하향이다. 지난 기간 물가의 경로를 되짚어보면 2021년 3분기에 안정세를 보인 이후 4분기부터 급등했으며 이는 2022년 상반기에 이르러 정점을 형성했다. 이에 따라 기고 효과에 의하여 전년동월비로 측정되는 물가상승률은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뚜렷한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정리해보자. 당장은 높아지는 금리와 내려오는 물가가 혼재되는 시기다. 여기서 필자의 판단은 이렇다. 호악재가 맞붙는 환경이라면 주식시장은 하나의 방향을 정하기 어렵다. 한동안 주식시장은 바닥을 다지며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물가의 내림세에 더욱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결국 통화정책은 물가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던 요인들이 시간을 두고 완화될 수 있다는 점(공급 병목 해소, 보조금 축소로 경제 활동 참가율 제고에 의한 생산 증대 등)을 감안하면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고강도 긴축 의지 역시 달라질 여지가 있다. 즉, 주식시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상승세를 띨 여지를 내포하고 있다.
전략적으로는 주식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가치주를 사 모으는 것을 추천한다(환율의 J커브 효과를 고려할 때 특히 저평가된 수출주를 선호). 이를 끈기 있게 실천한다면 향후 주식시장의 저속 상승 구간에서 일정한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많은 것이 그렇듯 주식시장도 인내력이 강한 사람에게로 자금이 흘러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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