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2023.06 성장주로 재평가될 수 있는 기업 찾기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성장주로 재평가될 수 있는 기업 찾기, 신승진, 2023-06-22
• LG화학: 2차전지 소재 비즈니스 매출 비중 증가
• 현대글로비스: 현대차그룹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모멘텀
• 포스코인터내셔날: 포스코그룹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모멘텀
주식의 가치는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밸류에이션을 곱해 평가된다. 우리가 밸류에이션을 평가할 때 수익성 지표로 사용하는 PER(Price earning ratio)가 대표적인 지표다. 이익은 기업의 역량과 내·외부 변수에 따라 나오는 결과이기에 투자자가 결정할 수 없지만, 밸류에이션은 시장에서 결정되는 값이다. 그래서 주가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업 이익의 절대값이 증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이 평가하는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더 큰 영향을 주기도 한다.
지금은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기업 체질(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로 향후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하는 것은 좋은 투자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그것이 지금 우리 시장에서 신성장 사업이라고 인식하는 전기차, 2차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라면 더욱 좋다.
신사업을 도입하며 기업의 가치가 오른 사례는 그동안 우리 시장에서 충분히 찾아볼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은 내화물 제조와 음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켐텍과 양극재를 생산하는 포스코 ESM이 2019년 합병된 회사다. 합병 이후 2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해는 배터리 소재(양극재+음극재)의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SKC 역시 2019년 동박 기업 SK넥실리스(구 KCFT)를 인수하면서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재평가받으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렇듯 지금 본업은 저평가를 받고 있지만, 신성장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변화시키고 있는 기업은 향후 빠른 주가 재평가가 일어날 수 있다.
1) 화학 제품 수요 부진과 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주가가 급락했지만 향후 2차전지 소재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LG화학, 2) 자동차물류 중심의 비즈니스에서 현대차그룹 배터리 소재 트레이딩, 친환경 에너지 비즈니스 진출이 기대되는 현대글로비스, 3) 포스코그룹 배터리 소재 사업 수직 계열화에서 광산 발굴 및 트레이딩 사업 매출이 확대될 수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날을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일어날 수 있는 후보 기업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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