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Econ Guide] 2024.06 의미 있는 진전 0.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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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Econ Guide] 의미 있는 진전 0.163% / 박성우 / 2024-06-3
✅미국 5월 근원 CPI 전월 대비 +0.163%. 연율 환산 2% 도달
✅연준 이번 정례회의에서 점도표에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제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
✅9월 FOMC에서는 금리인하 조건 충족 가능할 듯. 9월 및 12월 인하 전망
미국 5월 근원 CP 전월 대비 +0.163%. 연율 환산 2% 도달: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에 이어 인플레이션 둔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에너지 하락 덕분에 헤드라인 지수는 전달과 같았고 특히 근원인플레이션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식품 및 에너지 제외 항목이 전월 대비 0.163% 상승하며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았다. 연율 환산 2%의 속도로 근원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점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판단된다. 항공운임이 월간 3.6% 하락하는 등 운송서비스 주도로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월간 상승률 0.2%로 완화되었다. 지난 2년 이상 기간 동안 큰 폭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끈질긴 서비스 인플레이션에 적지 않게 기여했던 자동차 보험료가 29개월 만에 하락했다. 덕분에 인플레이션 모멘텀 지표인 월간 근원인플레이션의 6개월 평균 연환산 상승률도 다시 고개를 내렸다.
연준 이번 정례회의에서 점도표에 올해 한 차례 금리 인하 제시하며 조심스러운 모습: 6월 FOMC에서 연준 위원들은 1분기 디스인플레이션 정체를 반영하여 올해 한 차례 금리인하를 점도표에 제시했다. 2024년말 기준 FOMC 위원별 정책금리 인하 예상 횟수 분포는 동결 4명, 1회 8명, 2회 7 명이다. 사실상 1회 인하와 2회 인하를 예상한 위원들 수는 거의 비슷했다. 4월부터 디스인플레이션이 재개됐기 때문에 성명서 문구 중 인플레이션 관련 평가 항목이 2%를 향한 진전이 "부족했다"에서 "완만했다"로 개선되었다. 다소 둔화된 4월 소비 지표와 5월 실업률 상승에도 연준은 올해 성장률 2.1% 실업률 4.0%로 3월 회의 때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반면 올해 근원 PCE 예상치는 2.6%에서 28%로 높였다. 한편 파월 의장은 우호적이었던 5월 CPI 결과가 SEP 전망값을 바꿀 정도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연준은 경기는 낙관적으로 인플레이션은 보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9월 FOMC에서는 금리인하 조건 충족 가능할 듯. 9월 및 12월 인하 전망: 전반적인 소비지출 성장세 약화, 주거비 가격 상승률 둔화, 1분기 인플레이션이 계절조정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했을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월간 0.2% 부근 속도의 근원인플레이션이 몇 달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9월 FOMC 전까지 세차례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9월에는 연준 입장에서도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직 절대적 임금 상승률 수준은 높아 연준을 주저하게 만들고 있지만 균형점을 찾아가는 노동시장 수급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에도 인플레이션은 2%를 향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더불어 실업률이 4%대 초반 이상으로 상승하고 소비지출도 약해지는 흐름을 감안할 때 연준 점도표는 9월 회의 때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올해 9월과 12월 각각 25bp씩 금리인하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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