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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Tech] 2024.06 Computex 2024 참관기: The Jensen Syndrome

자본추적자 2024. 6. 21. 06:00


삼성증권 [Tech] 2024.06 Computex 2024 참관기: The Jensen Syndrome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Tech] Computex 2024 참관기: The Jensen Syndrome, 이종욱, 2024-06-12

✅ Computex 2024 참관. 엔비디아의 굳건한 경쟁력과 Blackwell 기대감 확인
✅ AI PC에 대한 시장 관심 속 퀄컴의 화려한 등장 vs 인텔과 AMD의 미약한 존재감
✅ 당사는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 투자를 세트 대비 선호

Computex 2024 - 젠슨 신드롬: 엔비디아는 Computex를 장악했고, 기업들의 비전과 미래를 다시 정의했다. 모두가 엔비디아가 제시하는 AI의 비전에 환호했다. 부스의 현장 직원들은 젠슨 황의 연설 일부를 인용하며 AI 복음을 전파했고, 젠슨 황의 사인이 담긴 Blackwell 서버를 부스 전면에 내세웠다.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의 CEO가 직접 타이페이까지 들어와 AI의 미래에 대만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플라이 체인 기업들은 AI를 훌륭한 마케팅 도구로 인식하면서, 더 나아가 회사의 운명을 바꿀 이정표로 생각했다. 그동안 Computex를 참관했던 사람들은 올해처럼 관람객이 많았던 행사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모두가 NVIDIA Partner: 이번 Computex에서 당사는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기업들은 엔비디아 관련 제품들로 부스를 도배했는데, 이 중 핵심은 엔비디아의 Blackwell 서버랙이었다. 이제 AI 인프라 시장은 단순 AI 반도체만의 성능을 넘어, 시스템 단위의 플랫폼, 그리고 생태계로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AI 수혜주’가 아니라, ‘AI 대장주’ 엔비디아, 그리고 엔비디아 관련 수혜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AI PC가 PC의 미래: AI PC로의 방향성은 명확해졌다. 우리는 2025년과 2026년의 AI PC의 침투율을 32%, 63%로 상향한다. 2027년에는 2억 대의 AI-capable PC 판매를 전망한다. AI PC에서는 사진을 자동 분류하고, 동영상을 만들어 주고, 실시간 자막을 달거나 채팅을 돕는다. Windows Copilot, 리콜, Adobe AI 등 다른 AI 서비스를 지원하기도 했다. 기능이 비슷했지만, 소비자들은 현재의 기능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AI 시대에 공감하기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내가 모르는 어떤 AI 기능이 범용화될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왕 PC를 살 때 AI가 도입되어도 쓸 수 있는 PC를 사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다. 특히 퀄컴은 AI PC의 브랜드를 선점하여 제 3의 CPU가 등장했음을 화려하게 알렸다.

전통 강자들의 미약한 존재감: 엔비디아가 시장 관심을 다 가져간 한편, 인텔과 AMD의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미약했다. AI 서버는 차치하더라도, 두 CPU 업체들은 AI ‘PC’ 전시에서도 오히려 퀄컴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이었다. Computex에서 받은 인상만 놓고 보면, 투자 심리는 적어도 1) 퀄컴의 PC 시장 침투 효과(점유율)가 약하거나, 2) 엔비디아 GPU가 탑재되지 않는 일반 서버 시장이 다시 회복되는 모습을 확인하고 나서야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투자 아이디어 - 부익부 빈익빈: 우리는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을 세트보다 더 선호한다. 현재는 모든 자원을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고, 핵심 반도체의 비용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 등 승자 독식의 구조가 더욱 심해지고 있다. 특히 2024년 말부터는 생산 증가가 가속화되면서 관련 부품 서플라이 체인까지 수혜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세트 업체들은 전방 시장의 성장 수혜가 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확보 문제, 다른 세트 업체들과의 차별화 부재 등을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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