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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자산배분] 2025.08 하우스뷰: 단기 조정 방어와 기회 포착의 균형이 필요

자본추적자 2025. 8. 14. 06:00


NH투자증권 [자산배분] 2025.08 하우스뷰: 단기 조정 방어와 기회 포착의 균형이 필요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NH [자산배분] NH 하우스 뷰 8월호, 2025.08.04, 김병연

 

단기 조정 방어와 기회 포착의 균형이 필요

 

EU와 일본의 관세 완화에 따른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미·중 협상의 불확실성, 예상치를 상회한 PCE 물가, 미국 고용 쇼크 등이 겹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와 이에 따른 Fed의 금리 정상화 지연 가능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당분간 통화·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안과 안도가 교차하겠지만, 이르면 8월 하순 잭슨홀 미팅 등에서 정책적 안도감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단기 조정 국면에서는 방어와 기회 포착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방어·기회 포착의 타이밍 판단에는 미국 채권시장 변동성 지수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식과 채권 간 상관관계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금리 변동성 확대는 주식시장 변동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습니다. 만약 미 10년물 금리가 단기간에 4.0%에 빠르게 근접해 경기 침체 우려를 자극하거나, 매도 압력이 커져 4.5%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주식 및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한층 심화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3월 말 학습효과에 따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 트럼프 행정부는 시장 신뢰 유지를 위한 정책 조율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4월 안도 랠리 때처럼 월러 이사 발언에 힘이 실리면 금융시장이 안정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고용시장 충격을 고려할 때 Fed의 선제적 금리 정상화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한국은 원/달러 환율 약세와 세제개편안 실망 등 대내외 요인으로 차익 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는 시기지만, Fed의 선제적 금리 정상화 가능성과 견조한 한국 수출 흐름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이 추세적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입니다. 정부의 중·장기 주식시장 활성화 기조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세제개편안 또한 여론에 따라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다수 대기 중인 정책에 따른 ‘머니 무브’ 잠재력, 풍부한 대기 자금, 한·미 정상회담 기대감 등을 고려하면, 한국 주식 역시 단기 조정 국면 속에서도 매수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