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Econ Guide] 2025.08 약해진 가격 전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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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Econ Guide] 약해진 가격 전가력 / 박성우 / 2025-08-13
✅7월 미국 근원 CPI 0.32%로 전월보다 상승. 관세 영향 지속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 확대
✅관세 부과 대상 품목 가격 상승률 둔화. 가격 전가력 약화 신호일 가능성
✅관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연준은 금리인하에 보다 관대해질 듯
7월 미국 근원 CPI 0.32%로 전월보다 상승. 관세 영향 지속 및 서비스 인플레이션 확대: 7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헤드라인지수와 식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0.20%, 0.32% 올랐다. 에너지와 식품가격 안정에 7월 헤드라인지수 상승률은 전월보다 둔화되었다. 반면 관세 영향력 지속, 항공료 가격 반등, 의료서비스 가격 상승률 확대로 근원지수 상승률은 확대됐다. 다만 예상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전반적인 근원인플레이션은 대체로 통제된 상태라고 판단된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 가격 상승률 둔화. 가격 전가력 약화 신호일 가능성: 관세 부과로 수입 비중이 높은 소비재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7월 가구 및 가정용품은 월간 0.7% 상승했다. 관세 부과 이전 대비 높은 상승 속도다. 하지만 관세 부과 품목의 소매가격 전가력은 약해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수입 비중이 높은 소비재의 7월 가격 상승률은 대체로 3~6월 보다 둔화되었다.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 상승, 기업의 비용 흡수 매커니즘이 작동하며 관세 대상 품목의 가격 상승은 점차 억제될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오디오 장비를 비롯한 가전제품 가격은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상태다. 향후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또 한 CPI 보고서에 앞서 발표된 전미자영업연맹(NFIB) 서베이 결과도 유사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7 월 기업의 판매가격 인상 계획 순비율은 전월보다 4%p 떨어진 28%p를 기록했다.
서비스 가격이 반등했으나 소비 둔화, 주거비 안정에 인플레이션 압력 제한될 듯: 7월 인플레이션은 상당 부분 서비스가 견인했다. 근원 서비스 항목 가격 상승률이 2025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0.36%)을 기록하며 근원인플레이션이 0.32%로 다소 높아졌다. 연초 이후 큰 폭의 가 격 하락이 이어졌던 항공운임이 7월에 월간 4% 상승했고 의료서비스 가격도 이전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비스 가격 반등이 걱정스러울 수 있으나 둔화되는 미국 가계 소비 모멘텀을 감안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된다. 자가거주등가임대료(OER)는 월간 0.28% 상승하며 안정적 흐름이 이어졌다. 주거비가 서비스 인플레이션 안정에 기여하는 구도는 계속될 것이다.
관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연준은 금리인하에 보다 관대해질 듯: 관세 인상분이 소매가격에 이미 적지 않게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고 향후 소비자 저항이 강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관세의 인플레이션 영향도 점차 희미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한편 서비스 부문 가격 반등에 월말 발표될 7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관세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에 9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은 금리인하에 보다 관대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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