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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5월 3주 차): 결국 금리와 실적의 문제

자본추적자 2026. 5. 19. 06:00


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5월 3주 차): 결국 금리와 실적의 문제

 

매수매도 추천은 아니며 기관의 투자논리를 엿보기 위해 기록을 남깁니다.


삼성증권 [글로벌 주간 추천종목] (5월 3주 차): 결국 금리와 실적의 문제 / 서정훈 / 2026-05-18

美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 4.5% 선을 오랜만에 돌파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는 지난해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면서도, 5%라는 ‘Big Figure’를 연상시킨다는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중압감이 될 법하다. 대표적 무위험자산이 가격을 낮춰 기대 수익률을 유의미한 수준까지 끌어올린 만큼, 주식을 포함한 여타 위험자산들도 가격(P) 조정을 통해 경쟁력 있는 수익성(E/P)을 입증해 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마침 뉴욕 증시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해 온 참이었고, 美·中 정상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는 딱히 부재했으며, 이란과 미국의 종전 협상 또한 난항을 겪고 있는 터라, 벤치마크 금리의 상승은 차익 실현의 명분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다만 최근 금리 상승은 직전의 고금리 국면과 달리 스태그플레이션 내러티브를 소환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은 수요를 파괴하며 경기 침체까지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함께 자극해 왔다. 그러나 현시점에서는 고유가로 인한 비용 증가 압력이 분명히 상존하나, 美 실물 경기 전반은 놀라울 수준의 회복 탄력성을 지금까지 다양한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 등을 통해 뚜렷이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경제 성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GDP Now의 경우 현재 2Q GDP 성장률을 4.0%로 추정할 정도다. 어쩌면 지금의 높아진 금리는 중동 이슈 때문만이 아니라, 미국의 경기가 좋아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도 있는 것이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이 친(親)트럼프 성향의 신임 연준 의장 취임을 앞둔 상황에서도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높여 잡은 것은 침체 가능성을 그만큼 낮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판단한다. 만약 고금리 여파가 수요 파괴로 연결되는 구도였다면, 오히려 금리 인하 pricing이 반영되었을 공산이 크다. 최소한 지금처럼 인상 확률이 가파르게 오르지는 못했을 것이다. 주식시장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높아진 비용 부담하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익성(E/P)을 증명할 수 있는지” 여부이다. 이는 가격(P)을 낮추는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고, 실적(E) 개선을 통해 우려를 불식하는 방식도 존재한다. 현재 뉴욕 증시는 후자(後者)의 방식으로 해답을 모색해 왔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러한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AI 모멘텀이 반영 중인 테크 영역으로 한정되고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기술주 전반에 단기 과열 신호가 뚜렷한 만큼, 수급의 움직임은 가격 부담이 덜한 곳을 찾아 이동할 수 있겠지만, 고금리 여건이 쉽게 사그라지지 못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순환매 흐름이 추세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포트폴리오의 근간을 여전히 반도체와 클라우드 등이 포함된 AI 인프라 관련주로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본다. 이들 상당수가 가파른 이익 추정치 상향 덕택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도 '보유 전략'을 지지해 줄 수 있다. 국내 시각 기준 금주 목요일 새벽에 예정된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이러한 AI 테크 업종의 매력도를 다시금 환기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ㆍ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AMD, 씨게이트
ㆍ 코히런트(신규), 비스트라 에너지, 도쿄일렉트론, RTX, 오라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