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전무님의 저서 「투자의 본질」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과 날카로운 전략으로 ‘동학개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박세익 전무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27년간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쌓아온 소중한 노하우를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의 기본과 원칙뿐만 아니라 시장 조정 가능성과 그 이유, 그리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 『Bear Essentials(약세장의 본질)』
2020년 3월 발간된 골드만삭스의 자료, 'Bear Essentials(약세장의 본질, Goldman Sachs Global Investment Research)'를 보면 약세장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1) 구조적 약세장 Structural Bear Market 2) 순환적 약세장 Cyclical Bear Market 3) 특정 이벤트에 의한 약세장 Event Driven Bear Market.
첫 번째, '구조적 약세장'은 통상 오랫동안 지속된 거품이 붕괴되면서 구조적 불균형을 동반하거나 또는 금융기관이 부실화되면서 나타나는 약세장을 말한다. 자산 가격의 디플레이션을 동반하며 평균 42개월 동안 57% 하락한다. 회복까지는 약 10년 정도 걸린다. 닷컴버블 직후 2000년~2002년 약세장(당시 S&P500 지수는 고점 대비 -49% 하락 기록),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폭락장(2007년 10월~2009년 3월까지 -57% 하락 기록)이 모두 구조적 약세장이었다.
두 번째, '순환적 약세장'은 금리상승, 경기침체, 이익둔화 등과 같은 경기싸이클에 의해 발생한다. 평균 27개월 동안 31% 정도 하락하고, 통상적으로 회복까지 50개월 정도 소요된다. 2차 오일쇼크로 극심한 경기 침체를 겪었던 1980년 1월부터 1982년 8월까지의 조정장(지수 -27% 하락)과 1990년 7월~1992년 10월까지 기록했던 조정장(-20% 지수 하락 기록)이 바로 경기순환적 약세장이었다.
세 번째, '특정 이벤트에 의한 약세장'은 일반적으로 테러나 전쟁, 바이러스, 갑작스런 통화정책 변화와 같은 외부적인 충격으로 발생한다. 이런 경우 평균 7개월간 26% 하락하고 회복까지 11개월이 걸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가 바로 프로그램 트레이딩이 촉발한 '이벤트에 의한 약세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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