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익 전무님의 저서 「투자의 본질」의 내용 중 발췌하여 소개드립니다. 시장을 꿰뚫는 통찰력과 날카로운 전략으로 ‘동학개미의 스승’이라고 불리는 박세익 전무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27년간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쌓아온 소중한 노하우를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식투자의 기본과 원칙뿐만 아니라 시장 조정 가능성과 그 이유, 그리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란 무엇인가 - 투자의 본질
우리가 월급쟁이로서, 또는 자영업자로서, 또는 학생으로서, 주부로서, 군인으로서, 공무원으로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수준의 부자가 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바로 주식투자다. 당신이 만약 부자가 되고 싶다면, 주식투자를 하면 된다.
그런데 왜 주변에서는 주식으로 부자 되었다는 사람 찾기는 힘들고, 주식으로 손해 봤다는 이야기만 난무할까? 부모님들은 왜 자식들에게 절대 주식투자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걸까? 이유는 딱 하나다. '주식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강이나 바다에서 놀다가 죽을 뻔한 경험과 다를 바가 없다. 암벽등반 초보자가 고난도 암벽을 오르고, 수영 초보자가 한강 횡단을 시도하고, 격투기 초보자가 UFC 링에 오르는 것이나 똑같다.
한국 주식시장은 합산 시가총액이 2,000조 원이 넘는 시장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S&P500 기업 시가총액만 4경 원에 육박하는 거대한 시장이다. 그곳에서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거래대금이 찍히면서 매일매일 '쩐의 전쟁'이 벌어지고, 수많은 투자자가 돈을 벌거나 잃는다. 그런 주식시장에 어설픈 지식을 갖고 뛰어들면 99%는 돈을 잃게 된다.
초보 투자자들은 강세장에서 잠깐 버는 듯하다가 약세장에서 왕창 토해낸다. 증권 방송이나 여러 책에서 소개되는 수많은 실전 매매기법을 적용해봐도 시간이 지날수록 돈을 잃게 된다. 이유는 명확하다. 주식의 본질을 제대로 모르는 채로 그런 기법을 적용해봐야 무용지물이다. 짧게 여러 번 버는 듯하다가 한 번에 크게 손실을 보게 된다.
사실 아마추어 투자자뿐만 아니라, 금융권 종사자들조차 주식의 본질을 잘 모르거나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그저 시장이 비이성적이라고 이야기하거나, 낙후된 정치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시장은 가끔 비이성적으로 과열되거나 본질가치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까지 투매가 나오기도 한다. 또 국내외 정치 상황이나 이슈가 주식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때로는 호재로 작용하기도 한다. 이런 정치 사회 이슈들이 다 녹아 있는 곳이 주식시장이고, 비이성적 투매나 과열 현상 역시 주식시장의 중요한 속성이다. 이런 사실을 외면하거나 무시하면 주식투자가 어려워지고 고통스러워진다.
도대체 성공한 투자자와 실패한 투자자의 차이는 무엇일까? 실패한 투자자가 모르는 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누가 나에게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기업가치 성장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주가의 변동성에 대한 위험관리를 병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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